![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지난해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www.jntoday.co.kr/data/photos/20240624/art_17180011503284_00ad1d.jpg)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한국이 많은 골을 넣고 이기면 중국의 월드컵 도전은 일찌감치 끝날 수도 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지난 6일 싱가포르와의 5차전(원정)에서 7-0 시원한 대승을 거둔 한국은 안방서 열리는 이날 경기에서도 화끈한 득점포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이 골을 추가할 때마다 중국의 3차 예선 진출은 더 어려워진다.
2차 예선에선 각 조 4개 팀 중 상위 1·2위 팀이 3차 예선에 진출,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C조에선 한국이 4승1무(승점 13)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고 중국이 2승2무1패(승점 8)로 2위, 태국이 1승2무2패(승점 5)로 3위에 자리해 있다. 싱가포르는 1무4패(승점 1)로 일찌감치 탈락 확정됐다.
만약 중국이 한국에 패하고 태국이 싱가포르를 꺾을 경우 중국과 태국의 승점이 단숨에 같아진다. 2차 예선에서는 승점이 동률인 팀끼리 우열을 가릴 때 득실 차를 가장 먼저 적용한다. 그래서 최근 한국의 물오른 공격력이 변수다.
중국은 득실 차 +1, 태국은 득실 차 -2를 기록 중이다. 따라서 중국이 한국에 2~3골 이상 내주고 패할 때 태국이 싱가포르를 꺾으면 득실 차가 뒤집힌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중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고 직전 경기에서 7골을 몰아친 것을 포함, 2차 예선서 무려 19골을 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