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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김천 상무에 2대0 무실점 완파

광주FC ‘재정 건전화 논란’ 속에 거둔 의미있는 승리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광주FC가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R 경기에서 김천 상무를 2대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는 ‘재정 건전화’ 논란의 뒤숭숭한 상황에서도 선수단이 하나로 똘똘 뭉쳐 거둔 승리로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경기결과였다. 


이정효 감독이 이끈 광주 선수단은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경기에서 2대0 승리했다. 박태준과 엄지성의 릴레이골을 묶어 조현택이 퇴장 당한 김천을 제압했다. 


이로써 광주는 지난 3월 FC서울과의 개막전(2대0) 이후 무려 16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광주는 2연승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광주FC는 최근 불거진 재정 건전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광주는 최근 2022년 K리그2 우승, 2023년 K리그1 파이널A,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등 연속적인 업적을 이뤘다. 구단 및 선수단 운영비도 2년간 152% 증가했다. 


이에 광주FC는 “선수단과 협의해 이미 ACL 출전에 대비한 선수단 구성(33명→39명)을 모두 마쳤다. 현재 재정 건전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해 지속적 구단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2023년, 재정 건전화 제도를 새로 마련,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연맹 재무위는 올해 초 열린 당기 예산안 심사 끝에 광주가 수익을 과대 계상한 예산안을 제출했다고 판단했다. 


구단의 실제 수입이 예산안에 기재된 수준으로 오를 때까지 추가 등록 기간(6월 20일~7월 31일) 선수 영입을 금지했다. 


광주는 재정 규정을 통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추가 등록 기간에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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