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소방서, 에어컨 등 냉방기 화재 주의 당부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소방서(서장 류도형)는 때 이른 무더위에 선풍기와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19~’23년)간 발생한 냉방기 화재는 총 1803건이다. 이 중 에어컨 관련 화재는 1265, 선풍기는 538건으로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가 2.4배 많았다.

 

냉방기 화재는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차츰 증가하기 시작해 무더위가 절정인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원인은 전선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과 과열ㆍ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 부주의 등이다.

 

신안소방서는 냉방기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선풍기의 전원선은 무거운 물체에 눌리거나 꺾이지 않도록 사용하고 끌거나 잡아당겨 늘어나지 않도록 주의 ▲보관된 선풍기를 꺼내 쓸 때는 내부에 쌓인 먼지를 제거한 후 사용 ▲옷가지나 수건 걸침 등으로 모터의 송풍구가 막혀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 ▲에어컨과 실외기는 전선이 벗겨지거나 훼손된 곳은 없는지 확인 ▲전력 소모가 많은 에어컨 전원은 과열되기 쉬우니 가급적 용량이 큰 고용량 콘센트 사용 ▲실외기 등에 쌓인 먼지로도 과열돼 불이 날 수 있으니 실외기 사용 전엔 반드시 먼지를 제거하고 점검 후 가동 ▲실외기는 밀폐되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하고 항상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 ▲실외기 팬의 날개가 고장 났거나 평소에 없던 소음 등이 있을 때는 즉시 수리하고 점검 ▲선풍기와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기보다는 시간 설정 기능 등을 활용해 틈틈이 쉬어주고 자주 환기 등을 하도록 권고했다.

 

류도형 신안소방서장은 “안전수칙 준수는 화재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며 “무더운 날씨지만 과도한 냉방기 사용을 자제하고 냉방기 먼지 및 습기 제거 등 주기적인 안전관리로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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