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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대표팀 게임모델(MIK) 발표

홍명보 감독, MIK 워크숍 첫 참가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6월 한국 축구의 기술 철학과 정책, 연령별 대표팀 운영 시스템 개선안 등을 담은 ‘MIK(메이드 인 코리아 MIK)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국가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이다. 동시에 감독이 바뀌더라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일관된 축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2033년까지 세계 ‘톱 10’, 안정적으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하는 미래도 제시했다.


홍명보 감독은 “A대표팀의 발전은 K리그 및 유소년 시스템의 발전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이뤄낼 것이다. 그 부분을 이해했기 때문에 큰 책임감이 생겼고, 개인적인 욕심이 아닌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다. 이러한 점들이 내가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다시 도전하게 된 가장 중요한 내적동기였다”고 밝혔다.


홍 감독이 두 번째 발걸음으로 ‘MIK 워크숍’을 선택했다. KFA 기술본부는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각급 대표팀 지도자, 유소년 전임 지도자, 강사 등 현장의 축구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그동안 MIK와 관련한 워크숍은 내부적으로 꾸준히 이뤄졌다. 다만 A대표팀 대표팀 감독이 참석해 진행하는 워크숍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감독은 “A대표팀이 쓰는 전술이 20세 선수 팀까지 간다고 하면, 20세 선수가 정말 좋은 경기력과 기량을 나타낸다고 하면 전술에 적응하는 시간 필요없이 바로 A대표팀에 들어와서 경기를 뛸 수 있다. 그게 연령별 대표팀 연계성이 장점”이라며 “우리는 말로만 해외축구를 부러워만 했다. 현실적으로 이 제도를 적용시킨다면 한국 축구에 있어서는 큰 이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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