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라남도보성영재교육원(원장 권순용)은 29일 보성영재교육원에서 자연·예술 영재들의 학습 성과를 나누는 ‘2024 보성영재교육원 성과나눔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나눔 발표회는 학생들이 1년 동안 학습한 성과물을 발표, 공연, 부스운영등 다양한 방법으로 토론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학부모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참석자들이 함께하여 학생들의 창의적 성장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예술영재들의 판소리 공연 '춘향가 중 사랑가'와 '남도 민요 동해바다', 가야금 병창 '밀양아리랑' 등 다양한 예술 공연으로 행사의 막이 열렸다. 자연영재 학생들은 과학, 수학, SW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특히 '환경을 위한 인공지능 분리수거함', '낙하산 모양의 숨겨진 비밀' 등 창의적인 연구 주제들이 눈길을 끌었다.
발표 이후에는 부스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이어졌다. 자연영역에서는 '에어로켓 만들기', '펜토미노 키링 만들기' 등이 진행되었으며, 예술영역에서는 판소리 작품 공연이 다시 한 번 이루어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SW와 코딩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활용 음악 만들기', '메이크코드 레트로 게임 제작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었다.
자연영재 학생은 "올해 연구한 결과물을 발표하며 정리할 수 있어 매우 보람 있었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리수거함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술영재 학생은 "판소리와 가야금을 배운 경험이 정말 소중했고, 내 고향 보성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보성영재교육원 권순용 원장은 "영재교육원이 보성의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와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