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여수영재교육원 오케스트라(교육장 백도현)는 오는 12월 14일 토요일 오후 5시,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여수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꿈을 연주하다’를 주제로 여수의 예술 영재들과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함께 특별한 무대가 마련됐다.
여수영재교육원 오케스트라는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유일한 예술영재 오케스트라로서 전남교육 교육지표 2-24 과제인 ‘모든 학생의 재능을 계발하는 영재교육’을 실현을 위해 전남에 있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악 3학급, 관·타악 2학급, 총 80여명의 학생들을 선발하여 매주 토요일에 여수영재교육원,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악기별 14명의 전문강사진이 학생들의 개인 능력과 소질에 따른 맞춤형 지도를 통해 예술적 성장을 돕고 있다.
연주회의 지휘는 차인홍 지휘자가 맡는다. 차인홍 지휘자는 미국 라이트 주립대 교수이자 세계적 명성을 지닌 지휘자 겸 바이올리니스트로 지난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때 서울 시향 지휘를 맡아 감동을 주기도 했다. 그의 지휘 아래, 여수의 예술 영재들은 베르디의 오페라 서곡 ‘운명의 힘’,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마크 오코너의 ‘March of the Gypsy Fiddler’ 등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적 감각의 곡까지 다채롭고 수준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선보이며 한층 더 성장한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안트리오(Ahn Trio)’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삼중주 구성의 혁신적인 협연 무대가 기대된다. 안트리오는 클래식, 재즈, 탱고,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로 주목받고 있으며, 미국 백악관, 비엔나의 무지크페어라인, 뉴욕 링컨센터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을 펼쳐왔다. 여기에 그래미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잭 브록(Zach Brock)도 함께 협연하여 더욱 풍성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