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최근 중국 남성이 광주에서 전두환 흉내를 내며 영상을 찍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주말 온라인에는 ‘광주 와서 전두환 코스프레로 틱톡 찍는 중국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점퍼 차림에 군화를 신고 이마를 훤히 드러낸 한 남성이 국립광주박물관 앞에서 붉은 몽둥이를 휘두르며 ‘폭설과 함께 광주에 전두환이 돌아왔다’는 제목으로 광주 시민을 조롱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지난 13일에서 16일 사이 광주를 찾아 이 같은 행위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
또 같은 차림으로 서울 청와대를 방문해 전두환 흉내를 내며 민폐 행동을 이어 나갔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한국 광주FC와 중국 산둥 타이산의 축구 경기에서 일부 중국 관중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전 전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펼치며 한국 팬들을 도발해 비난이 일기도 했다.
광주FC는 “대한민국 전체를 조롱하는 행위”라며 공식 조사와 징계를 요구했고 사흘 뒤 산둥은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