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근호)과 함께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보성읍과 벌교읍 일원에서 ‘보성-영양 교육리더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호남과 영남 간 교육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 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지역 기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추진되었다.
워크숍에는 보성과 영양 지역의 초‧중등 교장단과 행정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양 지역 교육 현황을 공유하고 전통예술교육 중심의 특색 있는 교육자원에 대해 상호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근대음악의 발상지이자 태백산맥 문학의 배경지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벌교읍 일대의 보성여관, 벌교금융조합, 태백산맥문학관 등을 함께 둘러보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색교육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조선시대 서편제의 맥을 잇는 판소리 성지를 방문해 전통 소리 공연을 관람하였으며, 대한민국 최대 녹차밭인 대한다원에서는 양 지역 교육의 브랜드화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예당중학교 최미순 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우리 보성교육의 깊이를 새롭게 느꼈고, 영양의 교육적 가치도 잘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 학교 구성원들과 더욱 협력하고, 지역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을 지역을 이끄는 미래 인재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성교육지원청 권순용 교육장은 “지역이 곧 세계이며, 세계가 곧 지역이라는 관점에서 영양과 보성이 각자의 교육 브랜드를 기반으로 세계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배우고 나누는 이번 만남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두 지역이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