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호선 지하철서 방화…60대 용의자 체포

400여 명 터널로 대피… 용의자, 토치와 기름통 들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31일 오전 9시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마포역 사이 지하철 내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의도역에서 애오개역 간 열차 운행은 중단됐고 ,승객들은 터널을 통해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장비 74대와 인력 263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

 

경찰은 불이 난지 45분만에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현행범 체포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용의자는 기름통을 들고 지하철에 탑승한 뒤 라이터형 토치를 이용해 불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함께 용의자를 상대로 방화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현재 열차 내 화재로 인한 피해 복구는 완료돼 전구간 열차 운행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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