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작은유치원을 대상으로 유치원 간 협력 네트워크 기반의 ‘2025. 작은유치원 공동교육과정’을 본격 추진한다.
유아의 다양한 놀이 경험과 사회성 발달을 지원하고, 소규모 유치원의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작은유치원 공동교육과정은 전남 도내 293학급을 대상으로 ▲ 인근 유치원 간 협력수업 ▲ 교사 연수 ▲ 체험학습 ▲ 학부모 워크숍 ▲ 전문적학습공동체 등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교사 간 협업을 강화하고, 유아들에게는 또래와의 상호작용과 다채로운 경험의 기회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전남교육청은 10일 전라남도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 12일 전라남도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에서 권역별로 ‘작은유치원 공동교육과정 운영 역량강화 연찬회’를 운영한다.
연찬회에는 도내 작은유치원 교사 330여 명이 참석해 공동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연찬회 강사로는 ‘소규모 유치원 공동교육과정 지원자료’ 개발자인 윤민아 호남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공동교육과정의 개념과 필요성, 실제 적용 방안을 심도 있게 설명한다.
특히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문서 예시, 협력수업 사례, 교사·보호자 연수 운영 방법 등 실천적 정보가 담긴 자료를 함께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연찬회에 참여한 한 교사는 “연찬회를 통해 운영 절차나 서류 간소화 방법 등 실질적인 팁을 배울 수 있어 공동교육과정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찬회에서 소개된 지원 자료가 교사들의 공동교육과정 운영 부담을 덜고, 교육과정 실행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유아들이 다양한 또래와 어울리며 놀이와 경험을 통해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성과 공유의 장을 마련해 공동교육과정의 정착과 확산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