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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클라우드PC로 사무공간․근무방식 혁신

“어디서든 업무 가능”…재택․파견근무자 등 1,170명 활용, 효율성 향상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공직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도청 사무실과 똑같이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PC를 도입해 업무 연속성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PC는 컴퓨터 본체없이도 인터넷만 연결되면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 컴퓨터와 동일한 업무 환경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클라우드 서버에 모든 업무용 프로그램과 파일이 저장돼 있어 집이나 외부에서도 공문 작성, 회계 업무 등을 그대로 처리할 수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이 시스템을 구축한 뒤 올해 2월까지 시범 운영하며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3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 결과 5월 말 기준 1,170명의 공무원이 이용했다.

 

특히 일-가정 양립 육아친화적 업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재택근무자나 사무실 공간 혁신에 초점을 맞춘 ‘어나더+’ 참여자, 타 기관 파견 근무자들이 주로 활용하고 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클라우드 PC 프로그램을 한 번만 설치하고 개인 인증을 거치면 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제주도는 사용자 접근 편의성 향상, 파일 저장 및 자료 이동 불편 개선, 장애대응 센터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제주도는 향후 행정망 설치가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이나 단기 운영 사무실에 클라우드 PC를 확대 보급해 관리 운영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용자 설문조사를 통해 시스템을 더욱 개선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클라우드 PC는 디지털 대전환 로드맵과 연계한 새로운 업무 방식”이라며 “행정 업무방식을 혁신하고 공공업무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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