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내일센터(소장 송왕준)와 공동으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 도내 일원에서 모두의 열린 관광 실현을 위한 무장애 관광 전문인력 여행 활동 지원사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40세 이상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운데 총 28명의 참여자가 수료했다.
이 기간 도와 공사는 여행 활동 지원사로서 갖춰야 할 서비스 마인드 교육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 무장애 관광의 이해, 여행과 장애 인권, 무장애 관광 유형별 특성과 응대법 등을 교육했다.
특히 무장애 관광 유형별 특성과 응대법에서는 시각장애, 시청각 장애, 지체 장애, 농인, 그리고 노인 및 임산부, 유아 동반 가족의 특성과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나만의 색채를 찾고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는 미술 활동인 ‘컬러헌팅’ 프로그램 등 배리어프리(barrier-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콘텐츠 체험도 진행했다.
아울러 제주돌문화공원을 방문해 도내 관광지의 장애인 편의시설 확인을 위한 체크리스트도 작성했다.
이들은 주차시설, 주 출입구, 매표소 및 안내소, 화장실, 관람로 및 관람석, 수직이동 설비 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휠체어를 직접 사용하면서 조작법, 경사로 및 고르지 않은 길에서 휠체어를 미는 방법, 휠체어 사용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해서도 실습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A씨는 “무장애라는 용어조차 낯설었는데, 교육을 통해 열린 관광, 무장애 관광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게 됐다”며 “앞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에게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는 여행 활동 지원사로서 활발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와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내일센터는 향후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중장년 경력 지원제’를 통해 실무경험을 제공하고, 취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