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시는 2025년 무연분묘 일제정비사업 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6월부터 현장실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사유 토지 내 연고자 없이 장기간 관리되지 않아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저해하는 무연분묘를 정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서 무연분묘 일제정비사업 신청을 접수했다.
접수 결과, 읍면 지역 107기·동 지역 47기 총 154기의 무연분묘 개장 허가 신청이 이뤄졌다.
제주시는 접수된 분묘에 대해 7월까지 현장 확인과 토지주 면담 등을 실시해 무연분묘 개장공고 대상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대상 분묘가 확정되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일간지 2개 매체와 제주시 누리집을 통해 총 2회에 걸쳐 개장 공고를 실시한다.
두 번째 공고는 첫 번째 공고일로부터 40일이 지난 후 실시하며, 공고 기간 내에 분묘의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11월 초 신청인에게 개장 허가증을 교부할 계획이다.
신청인은 개장 허가증을 교부받아 무연분묘를 개장한 후 화장 및 봉안시설(양지공원 및 읍ㆍ면 봉안시설)에 5년간 봉안하여야 한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까지 총 8,833기의 무연분묘를 정비한 바 있다.
한성순 노인복지과장은 “토지 효율성 증대와 선진장묘문화의 안착을 위해 매년 무연분묘 일제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