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나주문화재단이 출범 이후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과 시민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 첫 번째 사업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나주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은 최근 문화예술 정책의 방향성과 2025년 주요 사업 계획을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사업설명회를 기획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읍성권역(나주 원도심)과 혁신도시권역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으며 지역 예술인(단체), 마을활동가, 유관기관 종사자, 학계 인사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사업설명회는 재단 출범 이후 시민과 공식적으로 소통한 첫 자리로 장르와 세대를 넘어 나주 문화예술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설명회에서는 지역 예술인 창작 및 전시 공간 부족, 지역 콘텐츠 브랜드화, 축제 기획 시 명확한 타깃 설정, 문화예술 분야의 AI 기술 활용, 청장년층 대상 프로그램 확대, 예술인과의 소통채널 강화, 기획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사업 등 다양한 의견과 제안이 활발히 오갔다.
재단은 이날 제시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중장기 정책 방향 수립과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역문화 정책 기반 마련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재단 출범 이후 시민과 예술가가 한자리에 모여 문화정책의 방향을 논의한 첫 출발점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나주 문화예술이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문화재단은 2025년 3월 출범 이후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전문조직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 예술인 지원, 문화기반 확충, 문화도시 조성 등 중장기 비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