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 후 처음으로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불출석하기로 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10일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재판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불출석 사유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전날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2시 7분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로써 윤 전 대통령은 석방된 지 124일 만에 다시 구속됐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들은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재판에서는 비상계엄 선포 당시 활동에 관련된 군 관계자들이 증언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