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그린바이오혁신융합대학사업단(단장 손형일 교수)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제4회 Co-Week Academy’’에 참여해 디지털 그린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Convergence and Open Sharing System) 사업단 협의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혁신융합대학 행사로, 전국에서 약 3,400명의 학생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CO-WEEK ACADEMY’는 연 1회, 전국 18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이 한자리에 모여 시스템으로 존재하던 혁신융합대학의 실제 모습을 ‘POP-UP 캠퍼스’ 형태로 구현하는 주간이다.
전남대학교는 농생대 및 공과대학 소속 학부생 40명이 참가해 다양한 첨단 강의를 수강하고, 다른 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융합 교육의 가능성을 체험했다. 손형일 단장은 “학문 간 경계를 넘는 이런 경험이야말로 융합형 인재에게 필수적인 성장 기회”라며 참가 의의를 밝혔다.
전남대학교는 지난 2024년 “그린바이오 분야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COSS)”에 선정되어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첨단분야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주도 융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남대 그린바이오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글로벌 선도 첨단 융복합 그린바이오 혁신 교육체계 구축”을 비전으로 삼고, 농생명기술과 공학기술의 융합, 인공지능·로보틱스 등 첨단기술과 생물자원의 결합, 그리고 산학연 협력 인프라 조성을 통해 디지털 그린바이오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전남대는 마이크로디그리 9개(디지털원예, 디지털농생명, 그린에코시스템, 푸드테크, 애그테크스마트팜, 디지털육종, 융합기계시스템설계, 융합기계재료, 그린바이오공정)와 연계전공 2개(디지털그린바이오소재, 디지털그린바이오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오는 2학기부터는 충남대, 서울대, 경희대, 연암대와 협력해 공유 마이크로디그리와 융합전공의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산학연계 프로그램(We-Meet)을 통하여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향후 비전공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그린바이오 교육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남대 관계자는 “그린바이오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학, 산업체, 연구기관,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Co-Week Academy와 같은 참여형 행사들은 그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