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경로당 노후 에어컨을 신속히 교체하면서, 무더위 속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여름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군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관내 경로당 중 낡은 에어컨을 우선 파악하고, 신속한 교체 지원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기기 고장이나 냉방 성능 저하로 어려움을 겪던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로당을 이용 중인 평동마을 방경자 어르신은 “에어컨이 너무 오래돼서 바람이 거의 안 나왔는데, 이렇게 빨리 새걸로 바꿔주니 너무 시원하고 감사하다”며 “냉방도 좋지만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 써주니 마음까지 시원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강진군은 교체 대상 경로당을 현장 실사 후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히 정비하고 있으며, 설치 이후에도 철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냉방기 교체와 더불어 전기설비의 안전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 여름철 더위 속 화재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집중 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배수로 정비, 지붕 및 창호 누수 여부 점검 등 침수 예방 조치도 병행하며, 어르신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어르신들이 여름철 무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사전에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며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시원하고 안전한 복지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에어컨 교체 지원은 단순한 시설 보완이 아닌,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속 맞춤형 복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마음까지 시원한 복지’라는 메시지가 강진군 경로당 현장에서 실현되고 있다.
군은 올해 초 수요조사와 현장 실태 점검을 거쳐, 관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총 1억7,000만원의 군비를 투입해, 2차례에 걸쳐 110개 경로당에 소파 116세트, 129개 경로당에는 접이식 식탁 418조와 의자 1,780개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관절 통증 등으로 좌식 생활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을 배려한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한 자세로 여가를 즐기고, 식사 환경 또한 쾌적하고 위생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입식 식탁과 소파 도입은 경로당을 찾는 어르신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강진군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폭염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수자원공사의 후원을 받아 생수 2,304병을 읍면별로 배부하며,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