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경애) Wee센터가 여름방학을 앞두고 관내 초·중·고등학교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마음돌봄키트’를 제작해 각 학교 Wee클래스에 전달했다. 이번 전달된 키트는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학생에게 정서적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학생 개개인의 감정 회복과 자존감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마음돌봄키트는 일상 속에서 감정을 다독일 수 있는 소품을 중심으로, 각 물품에 따뜻한 메시지를 함께 담아 위기학생에게 정서적 지지와 공감의 마음을 전했다. 키트는 인형, 쿨링시트, 스트레스 완화용 장난감(말랑이), 핸드크림, 매직핫팩, 머리끈, 아이마스크 등으로 구성됐으며, 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를 통해 개별 학생에게 직접 전달됐다.
키트 배부에 앞서 담양Wee센터는 각 학교 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들과 함께 사례회의를 진행하고, 방학 중 정서적 돌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전달 이후에도 학생 상황에 따라 전화상담, 방문상담, 외부 연계 등의 맞춤형 심리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담양Wee센터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다 촘촘하고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위기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경애 담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마음돌봄키트는 단순한 물품이 아니라 ‘너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실천”이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마음을 세심히 살피는 정서안전망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