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교육지원청, 교감 워킹그룹 연수 운영

독서 인문교육과 평화·공존의 가치를 담은 현장 중심 연수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 일원에서 관내 초·중등 교감을 대상으로 ‘2025. 교감 워킹그룹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보성교육 2025」 실현을 위한 역점 사업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독서 인문교육 실천 사례를 체험하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기반으로 미래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연수 첫날인 23일에는 김영수도서관을 방문하여 학교도서관 운영 사례 및 독서 인문교육 실천 사례를 살펴보았다. 이어 지역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한 강의와 교감 간 소통 중심의 간담회가 진행되며, 학교와 지역이 연계한 독서문화 확산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제주4·3평화기념관을 방문하여 제주4·3사건의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되새기고, 이를 바탕으로 한 평화·통일 교육의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관 관람 후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4·3사건을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방법과 평화감수성 함양을 위한 교육 실천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보성교육지원청 권순용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감 선생님들이 지역과 시대를 연결하는 교육의 역할에 대해 성찰하고, 학교 교육의 공공성과 미래지향적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오늘 남은 일정까지 내실 있게 마무리하여, 학교 현장에 실질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힘을 얻는 연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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