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당한 이름, “윤형숙” 이제 우리가 말하다

여수에서 태어난 윤형숙 열사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연극 공연”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오는 8월 15일, 여수 시민회관에서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여수에서 태어난 윤형숙 열사에 대한 연극을 공연한다.

 

이 연극은 일제강점기 여성 독립운동가로서 윤형숙 열사의 삶과 그녀의 항일 정신을 되새기 고, 시민들에게 그녀의 업적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

 

윤형숙 열사(1900~1950)는 일제강점기 여성 독립운동가로, 전남 여수 출신이다. 젊은 시절 기독교 계열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민족의식에 눈을 떴으며, 이후 사회주의 계열의 독립운동과 여성해방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특히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학생들과 연대했고, 이후에도 일제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투쟁을 이어갔다. 1950년, 옥고 끝에 생을 마감했다.

 

여수 연극협회 양은순 지부장은 “윤형숙 열사는 여성 독립운동가로서의 상징적 인물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그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사람들에게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자리 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극은 (사)여수연극협회, 극단 예술마당이 주관하며, 연출은 강남진 교수가 맡았다. 공연은 오후 4시, 여수 시민회관에서 열리며 티켓은 오는 8월 4일 카카오톡 예매하기를 통해 사전 구매 가능하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