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 “담양을 담은 탐라 탐방” 실시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경애)은 5일부터 7일까지 담양지역 학생연합회 중학생 회원 20여명이 참여하는 「담양을 담은 탐라 탐방」을 제주 일원에서 실시한다. 담양교육지원청-서귀포시교육지원청의 교육 협약에 따라 마련된 이 체험학습에서 학생들은 제주4·3의 평화·인권정신을 배우고 제주의 생태적 가치를 탐구할 예정이다.

 

2박 3일간 이어지는 일정에서 학생들은 제주4·3평화기념관과 너븐숭이4·3기념관을 방문하여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고, 이에 깃든 평화·인권의 가치를 배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환상숲 곶자왈, 세계자연유산센터 등을 들러 제주의 자연환경을 음미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자연유산으로써의 제주 생태계를 탐구하는 기회도 갖는다.

 

이와 관련하여,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서는 지난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청소년 4·3 평화지기’학생들과 담양을 찾아 담양이 간직한 ‘의(義)’의 정신과 그 의미에 관하여 배우는 기회를 이미 가진 바 있다.

 

이경애 교육장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담양을 담은 탐라 탐방’이라는 행사를 통해 우리 담양 지역 학생들이 역사적인 일들에 스며있는 평화·인권 정신을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지닌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두 교육지원청은 학생 간에 이뤄지는 역사 교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과 대상으로 교류를 확대하여 담양과 제주의 특색을 살린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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