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14일 오전 중국 산둥성 구조센터와 서해 해상에서 국제 여객기 불시착 상황을 가정한 합동 해상수색구조 통신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올해들어 세 번째로 진행된 해상 수색구조 기관 간 합동훈련으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해상 수색 구조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 상황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여 중국 항저우로 향하던 국제 여객기가 한중 잠정조치수역에서 기체 결함으로 불시착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으며,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시나리오로 수색구조 절차를 점검했다.
특히, 서해해경은 내년 하반기 예정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안전 상시평가 수검에 대비하여, 수색구조부분 평가 대응 및 항공기 사고 대응 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2011년도부터 중국 산둥성 해상수색구조센터와 해상수색구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매년 훈련을 이어오고 있다”며, “각종 해양사고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양국 간 구조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