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도포면, 주민투표로 농산물 통합 브랜드 개발 결정

도포면주민자치회, 첫 주민총회 열고 마을의제 우선순위 정해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 도포면민들이 첫 주민총회에서 주민투표로 ‘도포 농산물 통합 브랜드 개발’을 결정했다.

 

도포면주민자치회가 28일 도포중학교 체육관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도포면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총회는 영암군 5개 읍·면주민자치회가 결성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풀뿌리민주주의의 장.

 

총회에는 도포면 학생자치계획단도 함께 자리해 의의를 더했다.

 

주민총회 참석자들은 주민투표를 거쳐 도포면 농산물 통합 브랜드 개발을 마을 최우선 의제로 결정했다.

 

그 뒤를 이어 △생활 쓰레기 감축 활동 △응급환자 안전지킴이 육성 △수목원 및 캠핑장 조성 추진 △도포초‧중학교 살리기 활동 △도포제 줄다리기 전통행사 계승 순으로 우선순위가 정해졌다.

 

총회에 앞서 도포면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계획 수립 워크숍을 열고, 주민투표로 결정해 내년에 추진할 마을 의제를 발굴·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총회에 함께 할 수 없는 주민을 위해서는 8/11~22일 사전투표도 실시해 460명의 참여도 보장했다.

 

주민총회에 앞서 식전 행사로는 도포중학교 밴드부 공연, 소리터 민요 공연이, 중간에는 주민 난타팀 공연이 열려 처음 열린 주민잔치를 축하했다.

 

주민투표 결과 집계 중에는 황토멜론 장아찌 만들기 체험부스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도포면주민자치회는 이날 총회 결과를 면행정복지센터를 거쳐 영암군에 전달할 계획이다.

 

임영순 도포면주민자치회장은 “오늘 주민총회와 주민투표로 선정한 의제를 성실히 실행해 풀뿌리민주주의를 다지고, 살기 좋은 도포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암군 읍·면 마을총회는 9/4일 서호면, 5일 시종면, 12일 군서면과 영암읍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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