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대봉감 수매 장려금 지원 나선

금정농협과 협약, 20kg당 최대 1만원 이상저온·낙과 피해 덜기로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은 2일 금정면행정복지센터에서 대봉감 재배 농업인, 금정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봉감 공동 출하 상생협력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대봉감 농가 소득 보전,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이날 협약에서, 영암군과 금정농협은 각각 50%씩 부담해 수매 대봉감 20kg 박스당 최대 1만원의 장려금을 농가에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올해 대봉감은 3~4월 이상저온과 6월 낙과로 착과량이 크게 줄었다.

 

최근 농어업재해보험 조사에서 대봉감 주산지인 금정면의 착과량은, 2024년과 비교해 약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가의 경영 불안을 덜고, 소득 보전을 위해 이날 협약이 마련됐다.

 

나아가 두 협약기관은 수확 전 밭떼기 판매인 ‘포전매매’ 같은 불합리한 거래 관행을 막고, 수급 물량 부족 해소, 가격 불안정 완화 등으로 농가가 합리적 가격에 대봉감을 거래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최진석 영암군 산림휴양과장은 “이상기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대봉감 농가를 돕기 위해 금정농협과 함께 협약식을 마련했다. 대봉감 농가 지원과 유통 활성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생계비, 가공품 출하 장려금 등 대봉감 농가 경영 안정 예산 확보로 추가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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