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호범)은 9월 10일, 초가을의 청명한 바람과 투명한 햇살이 어우러진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대표 33명과 함께「2025. 보성학생자치연합회 하반기 정기회 및 리더십 역량강화 캠프」를 운영하였다.
학생대표들은 저마다 학교의 목소리를 품고, 하나의 공동체로 모여 리더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의 성장과 자치의 가치를 확인하는 여정이었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김호범 교육장은 격려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당부를 전했다. “학생 자치가 꽃피울 때 학생은 행복해지고, 그 행복이 학교로 확산되어 결국 보성교육 전체가 밝아진다”며 “그 출발점은 다름 아닌 인사와 존중”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밝은 인사 속에는 서로를 향한 존중이 깃들어 있으며, 이는 리더십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자 행복한 교육의 씨앗”이라고 말해 학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학생들은 좋은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질, 민주적인 회의 진행 기법, 스피치의 이론 수업과 실습에 참여하였다. 무대 위에 서서 자신 있게 말하는 연습, 그리고 개별 피드백은 학생들에게 큰 도전이자 성취의 경험이었다.
이어 열린 하반기 정기회에서 학생들은 상반기에 펼친 활동들을 돌아보며 성찰의 시간을 갖고, 하반기에 계획된 다양한 활동을 공유하였다. 또한 보성교육에 바라는 점을 자유롭게 적어보고 발표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 자치의 방향성과 보성교육의 희망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보성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성장하며 자치 활동을 통해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