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김성일 도의원, 솔라시도 사업 부진 질타... 실질적 대책 촉구

12년이 지나도 평균 공정률 33%, 분양률도 한 자릿수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도의회 김성일 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1)은 지난 9월 16일, 제393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전남도의 역점 개발사업인 ‘솔라시도 기업도시 개발사업’의 장기 지연과 민간 투자 유치 부진을 꼬집으며, 전남도에 실질적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솔라시도 개발사업은 착공 후 무려 12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전체 공정률은 평균 약 33%에 불과하다”며, “태양광과 골프장 부지 등을 제외한 택지 분양률도 구성지구가 약 4%, 삼호지구가 약 6%에 그치는 등 한 자릿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7월 1,500세대 주택단지 사업 무산으로 지역민들의 실망과 우려가 채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15조 원 규모의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투자 유치 역시 지난 달 투자 이행 시기마저 연기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성일 의원은 “솔라시도는 서남권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 성장벨트를 이끌 핵심 거점임을 자각하고, 솔라시도 사업이 서남권 발전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검증과 실현가능한 전략 마련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업으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살아가는 주민들에 대한 이주 지원책과 재정착 방안 등에 대해서도 섬세하고 책임 있는 대책”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김영록 지사는 “민간 자본의 대규모 투자 유치가 쉽지 않는 것은 사실이나 전남이 보유한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솔라시도가 서남권 발전의 핵심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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