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2025 구례동편소리축제” 성료

위대한유산 K-소리, 구례에서 미래를 열다

 

전남투데이 강길수 기자 | 2025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동편제의 본향인 구례에서 열린 “2025 구례동편소리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위대한 유산, K-소리”라는 주제로, 구례의 자연유산·정신유산·문화유산을 종합적으로 조명하며 미래지향적인 젊은 축제의 비전을 담아냈다.

 

판소리를 중심으로 하되 전통음악, 줄타기, 창작무용, 성악,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신선한 즐거움을 안겼다

 

첫날 5일시장에서 펼쳐진 거리공연은 풍물과 마술로 흥을 돋우며 축제의 서막을 열었고, 둘째 날 개막제는 줄광대 공연, 명창들의 판소리, 학춤과 창작 연주가 어우러진 주제공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성악가 신문희가 선사한 특별공연 '아름다운 나라'는 축제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셋째 날인 20일에는 동편제판소리전수관에서 “해설이 있는 동편소리”가 열려 판소리의 깊은 멋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했다.

 

저녁에 이어진 무대 “젊은국악인&명인명창전”에서는 명창 최호성, 박정선의 무대와 한울림 설장구, 국악인 김나니 공연, 가수 정미애의 특별초청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최성현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구례의 유·무형 유산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며, 전통과 현대가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마련했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젊고 활기찬 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순호 군수는 “구례동편소리축제가 구례의 위대한 유산을 세계로 알리는 K-소리의 발상지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전승에 최선을 다해 세계인이 사랑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례군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 예술인과 함께 동편제 판소리의 보존·계승과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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