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尹에 30일 10시 출석 재통보…"교도관 통해 전달“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재통보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25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은 어제 특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며 "9월 30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요구하는 2차 출석 요구서를 교도관을 통해 어제 오후에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이 방문조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특검 측에 어떤 의사도 따로 전달된 적 없다"며 "외환 의혹과 관련해서 정식으로 변호인 선임계도 제출되지 않았고, 30일 소환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전달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2차 출석 요구에도 불응할 경우에 대해 “일반적인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검토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재판에도 이날까지 11회 연속 불출석했고, 재판부는 당사자 없이 진행하는 궐석 재판을 이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이후 특검의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내란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26일 특검팀의 추가 기소로 열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1차 공판과 보석 심문 기일에는 출석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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