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비만율을 2028년까지 33.8%로 낮추기 위해 신체활동 등 건강프로그램을 촘촘하게 강화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질병청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비만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남의 경우 2024년 기준 36.8%다. 전년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질병청에선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활동이 위축되면서 비만율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어촌의 경우 노인 인구비율이 높고 관절염 등에 따른 운동량 부족과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도시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시군에선 올해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반영, 신체활동, 영양, 비만예방관리 등 5개 사업영역에 대해 지역 환경 등에 맞춘 70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활동량계, 혈압, 혈당 등을 스스로 측정해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어르신 대상으로 추진중인 AI·IOT사업과, 19세 이상 청장년층 대상으로 진행중인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올해 전 시군으로 확대했다.
전남도는 비만율을 매년 1%씩 낮추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하도록 생활체육지도사와 연계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또 비만 인식개선으로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홍보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중대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비만 예방을 위해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내실있게 추진하겠다”며 “건강관리를 위해 생활터 중심 신체활동 프로그램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