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 북구는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일곡제1근린공원과 일곡도서관 일대에서 ‘다북다북 책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다북다북 책축제’는 주민들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추진해오고 있는 주민참여형 문화 행사이다.
‘책과 함께 여는 북적북적한 하루’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지역 내 도서관·독서단체·마을공동체 등 15개의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해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공연 ▲체험 ▲동화 ▲놀이 ▲전시 ▲쉼 등 총 6개의 마당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계획이다.
먼저 일곡제1근린공원에서는 마술사의 버블&벌룬쇼와 일곡중학교 댄스동아리의 댄스 공연으로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문인 북구청장과 최무송 북구의회 의장이 무대에 올라 평소 감명 깊게 읽은 책과 그 이유를 소개하는 ‘내 인생의 책’ 퍼포먼스를 통해 책을 매개로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같은 시간 일곡도서관 강당에서는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 경력이 있는 최은옥 작가가 초등학생들을 만나 본인의 저서인 ‘내멋대로 시리즈 그림책’을 주제로 도서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이후에는 연극배우로 구성된 ‘도킹 프로젝트’팀의 그림책 입체낭독 공연이 이어져 책을 몸으로 느끼고 표현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드론 체험, 전통 놀이, 책갈피·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함께 운영돼 행사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일상에 책이 스며들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