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 북구가 지난 3월 전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잠정 연기됐던 ‘KBS 전국노래자랑 재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1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11월 6일 오후 2시부터 ‘KBS 전국노래자랑 광주 북구편’ 본선 녹화가 동강대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에게 화합과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북구의 관광 자원을 전국에 알려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당초 지난 3월 말 개최하기로 했었던 노래자랑이 영남권을 중심으로 연이어 발생한 대형 산불로 잠정 연기됐고 이후 7개월여 만에 다시 북구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노래자랑 예심은 이번 달 31일 오후 1시부터 광주교육대학교 풍향문화관 하정웅아트홀에서 진행되며 1차(무반주)와 2차(노래방 반주) 심사를 거쳐 총 15팀 내외의 본선 참가팀을 선발한다.
지난 3월 예심 참가 신청이 이미 완료된 상황이므로 별도의 참가자 모집 기간을 두지 않고 예심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80여 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본선 녹화는 다음 달 6일 동강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며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을 시에는 동강대학교 종합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긴다.
본선 녹화 당일에는 MC 남희석의 재치 있는 진행과 더불어 박상철·강문경·유지나·이정옥·이미리 등 다양한 초대 가수가 출연하여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방송은 내년 2월 중 KBS 1TV에서 방영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지난 3월 발생한 안타까운 재난 상황으로 잠정 연기됐던 KBS 전국노래자랑을 10월의 마지막 날 예심을 시작으로 주민들께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가 주민들의 일상에 웃음과 활력을 더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