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영재교육원, 창의와 열정의 결실 맺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라남도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보훈)은 10월 24일 전남여성가족재단 공연장에서 ‘2025 무안영재교육원 성과·나눔 발표회’를 개최하고, 학생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연구와 예술 활동의 성과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나눔 발표회는 무안영재교육원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력과 탐구력, 예술적 감수성을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하고, 학부모와 교원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자연, 발명, 예술(미술·음악) 3개 영역에서 총 32개 팀이 참여해 전시와 공연, 발표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자연과 발명 영역 발표에서는 생활 속 문제를 과학적 관점으로 탐색한 연구 결과가 주로 다뤄졌다. ‘환경 변화에 따른 생태 변동 관찰’, ‘일상 속 빛의 활용’, ‘생활의 편리함을 높이는 발명 아이디어’ 등 학생들의 창의적 발상과 과학적 탐구력이 돋보였다.

 

예술 영역의 미술 부문은 10개 팀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행사장 로비에 전시하여 다양한 표현력과 상상력을 보여주었다. 음악 부문에서는 총 13개 팀이 피아노, 바이올린, 해금, 플루트 등 여러 악기로 개별 및 단체 연주를 선보였으며, 마지막 합주 무대에서는 학생들이 함께 소통하며 성장의 순간을 나누었다.

 

무안영재교육원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탐구성과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지역 학부모와 교원, 일반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축제로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영재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공감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영재교육은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탐구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이번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얻고 서로의 성장을 축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김보훈 교육장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는 창의성과 융합 역량을 지닌 학습자”라며 “학생들이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스스로 배우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자기주도적 인재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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