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이귀순 의원 광주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 도마 위, “3천만 관광도시는 허상… 인사 실패·무책임 행정의 결과”

사직서 수리 중단하고 해임 절차 밟아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이귀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구4)은 12일 열린 광주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강 사장의 ‘3천만 관광도시 광주’ 공약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강기정 시장의 인사 실패와 무책임한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김진강 사장이 취임 당시 내세웠던 ‘3천만 관광도시’ 비전은 결국 허상으로 드러났다”며 “경영 부실과 위법 인사, 무책임한 사퇴로 공사의 신뢰를 추락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소통’과 ‘공정’은 찾아볼 수 없었고, 예산 낭비와 부실 경영, 불법 행위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의원은 “김진강 사장은 임기 10개월을 남기고 돌연 사퇴하면서, 같은 날 27명에 대한 대규모 승진 인사를 강행해 조직 혼란을 초래했다”며, “이에 반발한 노조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내홍이 극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사 합의를 위반한 채 일방적으로 인사를 단행한 것은 명백한 위법 행위”라며, “사직서 수리를 즉각 중단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 해임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귀순 의원은 김진강 사장을 임명한 강기정 시장의 인사 책임도 거듭 지적했다.

 

“김진강 사장은 강 시장이 직접 발탁한 인사로, 검증 부실과 인사 실패의 책임은 결국 시장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광주관광공사는 후임 사장 공모하겠지만, ▲조직 통합 갈등 ▲노조와 구 재단 출신 간 대립 ▲각종 감사 지적사항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를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근본적인 혁신 없이는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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