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전남 최초·공채 출신 전국 유일… ‘재난 현장 마스터’ 4관왕 소방관 탄생

완도소방서 김성운 소방위, 화재·구조·구급·화학 1급 그랜드슬램 달성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공개경쟁채용 출신 ‘4개 분야(화재·구조·구급·화학) 1급’ 자격 소방관을 배출하며 독보적인 현장 전문성을 입증했다.

 

전남소방본부는 완도소방서 소속 김성운 소방위(39)가 완도소방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소방청이 주관하는 화재대응능력, 인명구조사, 응급구조사, 화학사고대응능력 시험에서 모두 최상위 등급인 ‘1급’ 자격을 취득해 ‘4관왕’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방공무원 임용 후 현장 업무를 수행하며 이 핵심 4개 분야의 1급 자격증을 모두 확보한 사례는 전국 소방공무원 중 단 세 명뿐이다.

 

무엇보다 특수부대 경력자 등이 주를 이루는 ‘경력경쟁채용’이 아닌, 일반 ‘공개경쟁채용’ 출신으로서 4관왕을 달성한 것은 김 소방위가 전국 최초라는 점에서 전남소방의 인재 육성 역량이 돋보이는 성과다.

 

김 소방위는 지난 11월 시행된 ‘제31회 응급구조사 1급’ 국가시험에 최종 합격하며 4관왕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그는 이 밖에도 완도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맞춰 프리다이빙, 테크니컬 다이빙, 소형선박조종면허, 특수트레일러 운전면허 등 재난 현장에 필요한 전문 자격증을 다수 보유한 베테랑이다.

 

주경야독으로 이뤄낸 결실에 대해 김 소방위는 “현장 활동 중 스스로 부족함을 느낄 때마다 하나씩 도전해 온 결과”라며 “시험을 준비할 때마다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안전에 대한 열정을 되새길 수 있었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힘들게 취득한 자격증과 기술이 현장에서 단 한 번만 쓰이더라도, 그 순간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며 현장 중심의 소방 철학을 강조했다.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김성운 소방위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은 전남 소방공무원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원들의 전문 능력 향상을 적극 지원해 도민에게 더 높은 수준의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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