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 총력

이동제한 조치 및 집중소독 등 전 행정력 투입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은 26일 관내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인됨에 따라 즉시 방역 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상향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확진 당일인 26일 저녁 군수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방역 조치 전반을 점검하고,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한 이동 통제와 살처분, 소독 등 차단 방역계획을 신속히 확정했다.

 

현재 발생 농장 출입구에는 통제초소 1개소를 설치해 24시간 인력 배치로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관리하고 있으며, 반경 3~10km 이내 방역지역에 포함된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감염 가능성이 있는 역학 관련 농장 23개소와 축산시설 3개소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도 동물위생시험소와 협력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살처분은 발생 농장 전 두수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마무리 할 계획이다. 현장 대응의 정확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검역본부 상황관리관 2명도 현장에 상주 배치됐다.

 

이와 함께 군은 소독 차량 6대를 동원해 농장과 주변 주요 도로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축협 공동방제단 4개 팀이 양돈농장 진입로와 인근 도로 구간을 중심으로 추가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농장 출입구와 주변에는 생석회 5톤을 살포해 오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살처분 이후에도 농장 내·외부 소독과 출입 통제, 시설 정비 등 사후 관리 조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초기 대응이 확산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현장 통제, 살처분, 소독 등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군민과 축산농가가 안심할 수 있도록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축산농가에서 고용 중인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교육하고, 해외에서 발송되는 불법 축산물이나 식품류 소포 수령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외국인 근로자 간 모임이나 불필요한 외부 접촉도 자제하도록 농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기관의 방역 조치와 함께 농가 자체적인 소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장 출입 시 차량·사람 소독, 축사 주변 환경 소독, 작업복 교체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수시로 실시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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