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곡동, 취약계층 찾아 향기나는 빨래봉사 실시

여인숙 달방 거주 1인 세대와 홀몸 어르신 가정 대청소


사진제공=순천시

 

【전남투데이 구정준 기자】순천시 조곡동 마중물보장협의체(대표 조성종)에서는 지난 28일부터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들과 세탁기가 없는 취약 가구를 방문해 이불 빨래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마중물보장협의체에서는 봄을 맞아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지역특화 공모사업 일환으로 회원들이 취약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이불빨래와 먼지제거등 대청소를 도와주고 있다.

 

이번 이불 세탁 봉사는 위생관리에 취약한 여인숙 달방 거주 1인 세대와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 25세대를 우선적으로 실시하였으며, 12월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협의체 회원들의 도움을 받은 김모씨는 “몸도 불편하고 세탁기도 없어 빨래를 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깨끗한 이불로 잠을 잘 수 있게 해주셔서 봄이 오는 것처럼 마음까지 따뜻해졌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성종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대상자들의 사정을 고려해 하루만에 세탁과 건조, 배송까지 이루어지도록 했다”며“어르신들이 깨끗한 이불을 받아보고 기뻐해 뿌듯했다”소감을 전했다.

 

손한기 조곡동장은 “사소해 보이는 일도 혼자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도 큰 힘이 된다”며“이웃들의 생활속에 소소하게 스며드는 마중물협의체의 활동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곡동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지난 3월 손세정제와 실내소독제를 직접 제작하여 취약계층 100세대에 전달하였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취약계층 건강식 지원사업인 ‘조곡동 한끼 나눔사업’과 주민 자율기부를 통한 취약계층 생활용품 및 소가전제품을 지원하는‘기적의 기프트샵’등을 통해 주민이 주민을 돕는 돌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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