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신청사 공사 관련 질의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군정에 바란다는 게시판에 이렇게 공고하고 있습니다. "본 게시판은  네티즌 여러분이 고흥군에 바라는 사항과 불편사항 등을 접수하여 군정에 반영함으로서
활기차고 행복한 고흥을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군정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 상담시 답변하는 코너이므로 군정과 관련 없는 내용, 명예훼손, 광고성, 개인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게시물은 사전예고 없이 임시조치(블라인드 처리) 할 수 있으며,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4조(질의 민원의 처리기간 등)에 의거, 행정처리 절차에 따라 해당부서에서 성실하고 정확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분명히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4조(질의 민원의 처리기간 등)에 의거, 행정처리 절차에 따라 해당부서에서 성실하고 정확한 답변을 해야 하는 법적인 근거를 둔 민원 처리 공간인데도 정보공개청구 포털을 통해  청구해야 답변을 해준다는 것은 법과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로 잘못된 고흥군정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것으로 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정보공개포털을 통해 정식으로 아래와 같이 정보공개 청구를 하였고 군민들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해 군정에 바란다에도 똑같이 올립니다.

신청사를 짓는다고 할 때부터 논란이 많았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찬성하는 사람보다는 우려의 목소리, 반대의 목소리가 더 컸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새로 지어진 고흥군 청사를 보고 멋지게 잘 지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부정적인 의견이 많기도 합니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고흥군에서 군청만 으리번쩍하게 지으면 뭐하냐는 의견에서부터 구청사 주변 식당을 포함한 상가에 타격을 주면서 여론은 점점 불만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비가 왔을 때 2층인가 3층이 물이 샌다고 하고 벌써 옥상에 금이 가서 때워놓은 흔적 등 부실 공사의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관심 있는 주민들은 지난 겨울은 영하 10도까지 내려 가는 등 유난히 추웠는데 무리하게 공사를 추진한 점, 당초 준공 예정일(18.5.5)보다 앞당겨 공사기간을 단축한 점 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신청사와 관련해서 아래와 같이 정보공개 청구를 하였습니다.
한 점 의혹도 생기지 않도록 관련 자료에 대한 공개를 요청드립니다.



정보공개 청구 포털에 청구한 내용

1. 신청사 입찰 관련 자료 일체

2. 고흥군청 신청사 사업 설계서(설계 변경 포함)

3. 신청사 공사 관련 지출내역(부지매입, 기초공사, 건물별 건축비용, 조경, 전시품, 업무용사무기기, 행사비 등)

4. 고흥군 보도자료에 따르면 신청사 총공사비가 472억 원, 474억 원, 480억 원으로 상향 조정되다가 최종적으로 539억 원이 들었다고 하는데 총공사비가 늘어난 원인
(금호건설과 턴키 방식으로 입찰하였는데 총공사비가 왜 늘어나게 되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주기 바람)

5. 신청사 준공일자

6. 당초 준공 예정일(18.5.5)보다 앞당겨 공사기간을 단축하게 된 까닭
턴키방식이기 때문에 공기 단축은 시행업체에는 이익이 될지 모르나 발주자와는 아무 관계가 없음. 오히려 부실 공사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무리하게 공기를 단축하여 3월 6일에 개청식을 한 까닭을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답변 바람

7. 비가 오면 누수가 된다고 하는데 건물 누수 원인은 무엇이고 누수 해결 여부

8. 작업일지(올 겨울은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등 유난히 추웠는데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하여 부실 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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