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기초의원당선자 큰 벼슬... 의회 개원도 하기 전 갑질 논란

 

전남투데이 조남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들의 자질논란에 휩싸여 비호감 선거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쓰면서 치른 지난 대선에서 패배의 쓴잔을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지방선거까지 후보의 자질논란과 공정성 시비까지 불거지면서 이번 6.1 지방선거 패배의 원인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능력과 자질이 부족한 사람을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신앙처럼 여겨왔다. 호남인들에게 무슨 변명을 하더라도 이제는 민주당이 호남에서는 신앙적인 존재는 아닐 것이다.

 

제9대 곡성군의회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k 의원은 의회가 개원도 하기 전에 사무국을 방문해 사무국 직원들의 90도의 인사를 받아가며 직원들의 인사에 답례도 없이 사무국 책상에 앉아 업무를 보고 나가던 중, 마침 의회를 방문 중이었던 기자 몇 명과 사무과장의 소개로 명함을 주고받으며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헤어졌으나 의회 사무실을 나가자마자 k 의원이 주변인에게 기자가 k 의원을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하지 않은 것을 문제삼아 "인사성도 없고 당선인에게 대하는 태도가 일명 아니꼽게 대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의원 당선자의 상대 후보를 선거운동했다는 등의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다니고 있어 의회 개원도 하기 전 의원의 자질이 도마 위에 올랐다.

 

나이와 상관없이 군의원은 공인의 신분으로서, 군민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피차 서로 예우를 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과도 같은데, 이러한 상식조차 모르는 무식한 의원이 집행부를 감시하겠다는 것이 어쩌면 우습기 짝이 없어 보인다.

 

기초의원들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말과 함량 미달이라는 말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여러차례 문제로 지적되어왔던 바, 남의 눈에 티끌을 나무라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눈에 들보를 먼저 생각해보라는 경서의 말이 더욱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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