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광주광역시 공무직 차별 철폐 및 공공기관 민주적 운영 촉구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는 22일 16시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광주광역시 공무직 차별 철폐 및 공공기관 민주적 운영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여는 발언으로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박종곤 광주지역본부장은 화물노동자의 안전운임제 쟁취를 위해 8일간 물류를 멈추는 파업에 많은 동지들과 시민들이 함께 뜻을 모아주었음에 감사함을 전하였다. 그리고 화물노동자의 안전을 위한 안전운임제가 아직 완전히 달성된 것은 아니기에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가 필요함을 발언하였다.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광주시청공무직지회 이매순 지회장은 “광주광역시청 공무직 노동자와 촉탁직(기간제) 노동자 간의 복지포인트 차별이 존재한다”, “같은 광주광역시 공무직 노동자 간에 근무지에 따라 피복비에도 차별이 있다”는 현장발언을 하였다. 또한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광주사회서비스원지회 최영일 조합원은 “광주사회서비스원을 포함하여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유관 기관들이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발언하였다.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전남도립국악단지회 최윤석 지회장은 “공무직 노동자를 차별하는 광주광역시 및 직장 내 괴롭힘, 갑질이 없는 공공기관 운영의 필요하다”고 발언하였다.

 

 

최근 전라남도 도민인권보호관은 전남도립국악단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으며 이를 시정할 것을 권고한 바 있으나, 전라남도는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한 바가 있다. 이로 인해 전남도립국악단원들이 직장 내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이러한 직장 내 괴롭힘, 갑질이 인권도시를 표방하는 광주광역시에는 없어져야 한다는 규탄 발언을 하였다.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손동신 지부장은 광주광역시청 노동자 간의 차별 문제에 대해 광주광역시가 오랜 기간 동안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였던 것을 규탄하였다. 그리고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언급한 광주복지연구원의 광주사회서비스원으로 이관 문제에 대해 노동조합과 성실히 협의할 것을 경고하였다.

 

손동신 지부장은 광주사회서비스원 설립 후에도 사회서비스 영역 대부분이 공공영역으로 제대로 흡수되지 못 하고 있는 현실을 규탄하였다. 노동자 간 차별, 공공기관 비민주적 운영, 노동문제에 대해 광주광역시청, 7월 1일부터 광주광역시를 이끌어 나갈 강기정 당선인이 책임 있는 자세로 해결할 것을 촉구하였다.

 

마지막으로 손동신 지부장은 광주에 있는 중앙행정기관(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소속 노동자들이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해 투쟁을 앞두고 있으며,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 노동자들, 안전운임제 쟁취를 위해 투쟁하는 화물노동자들과 함께 공공운수노조 7.2 총궐기에 함께 할 것임을 결의하였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광주광역시 공무직 차별 철폐! 공공기관 민주적 운영! 공공성 강화! 노동기본권 쟁취!”의 결의를 담아 풍선을 터트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으며,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소속 지회 대표자들은 “사회공공성 확대! 노동기본권 쟁취! 비정규직 철폐! 공공운수노조 7.2 총궐기”에 함께 할 것임을 결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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