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순천효산고(교장 최상경)의 연극부(미라클)가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제19회 순천청소년연극제에서 시골학교의 단편적인 일상과 삶을 흥미 있게 그린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를 열연하여 참여한 많은 관객들을 감동시키며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였다. 비록 연습시간은 짧았지만 모든 출연진들이 열연하며 서로의 역을 한층 빛나게 한 결과 장성지(3년) 학생을 비롯한 3명의 학생이 개인 우수연기상을 독차지하며 단체 대상까지 독차지하였다. 그리고 순천대표로 선발되어 6월 20일에 실시되는 전남도 대표 선발 공연에 참가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순천효산고 연극부는 매년 진주에서 개최되는 개천예술제 및 전국 고등학생 창작 연극제에서 개인연기 대상, 금상, 연출상에 이어 단체 대상까지 매년 크고 작은 상들을 수상해 오며 그 실력을 일찍부터 인정받아 왔다.
순천효산고 연극부는 30년 전 한교사의 열정으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감성교육과 인성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학생성장 프로젝트 운영 및 진로지도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9년 전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예술교육지원사업을 적극 유치하여 창의적체험 진로활동시간 및 토요 동아리 시간에 연극교과를 개설하여 공교육 내에서 연극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의 심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키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도교사인 김금삼 부장교사(진로상담)는 연극교육을 통해 학교문화를 개선하고자 전남도교육청 지정 학생연극회 동아리반 운영 및 지자체 사업을 적극 유치하여 소외되고 자존감이 없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꿈을 주는 교육 및 창의인성교육 실현에 발 벗고 나서고 있어 매력적인 특성화고 발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