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트를 상대로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를 거뒀다.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KBO리그 롯데 자이언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는 23-0으로 승리했다. 홈런 세 방을 포함해 장단 26안타를 몰아친 점수다.
이날 KIA 타이거즈가 수확한 23점 차 승리는 KBO리그 40년 역사 사상 최다 점수차로 기록됐다. 종전 기록은 22점이였다.
KIA 타이거즈는 1회초 2사 만루에서 김선빈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1사 2루에서 황대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2사 만루에서 한승택이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5-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타자일순하며 5안타와 볼넷 3개를 묶어 6득점, 11-0으로 크게 앞섰다.
KIA는 5회에도 최형우가 2점 홈런, 김석환은 3점 홈런을 날리는 등 9안타와 볼넷 1개로 무려 10득점, 21-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8회초에도 황대인이 솔로홈런과 김규성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KIA 4번 타자 황대인은 6타수 5안타 6타점으로 개인 최다 타점을 수확했다.
KIA 선발 이의리는 7회까지 삼진 9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6패)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