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고흥동초등학교(교장 김경호) 4학년 5반은 우리 지역의 일터와 예술터, 삶터를 직접 체험하며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고흥교육지원청 무지개교육지구 학생자율동아리 지원을 받아‘우리는 고흥탐험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여 고흥의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어울리는 프로젝트학습과 지역중심 진로지도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우리 고흥을 지키는 지역공동체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2018년 6월 11일 토요일, 고흥동초 4학년 5반은 고흥군청의 지원을 받아 고흥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고흥문화해설사와 함께 고흥탐험을 시작하였다. 두원면의 분청문화박물관에서 관람과 도예 체험을 하고, 녹동항 하늘정원을 거쳐 녹동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연홍도에 도착하였다. 연홍도 둘레길을 걷고 연홍미술관을 관람한 후, 소록도 중앙공원, 소록도 한센병 박물관을 다녀왔다.
고흥동초 4학년 5반 김도현 학생은‘그동안 모둠별로 중심지, 공공기관, 문화유산, 역사인물에 대해 계획-탐구-실행하는 프로젝트학습을 했었는데, 오늘 반전체가 선생님, 문화해설사가 함께 이야기하니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말했으며 차선령 담임교사는‘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지붕 없는 미술관, 고흥의 아이들이 고흥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모르는 것이 안타까웠다. 즐겁게 배우고 마음껏 꿈을 키워 이 마을을 살기 좋고 넉넉하게 만들 젊은이로 키워 갈 교육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시티투어버스 신재원 대표와 김선미 문화해설사는‘이번 여행을 함께 하면서 학교와 지역사회의 소통과 연대를 통한 교육적 협력관계가 형성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7월 6일에 실시하는‘우리는 고흥탐험대’다음 목적지는 원시체험의 섬, 동일면 시호도이다. 전기와 물이 들어오지 않는 섬의 생활을 조사하고, 필요한 삶의 지혜와 과학적 원리를 토의하며 학생들은 벌써부터 기대에 차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