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한동주 기자 | 지난해 6월 철거 건물 붕괴 참사가 난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
학동4구역 조합장 조모(75) 씨와 정비사업관리업체 대표 성모(56) 씨는 15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조씨 등은 재개발사업 과정에서 업자들로부터 부당 이득을 챙겼는지, 조합원과 붕괴 사고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한 채 법정을 떠났다.
조 씨 등은 재개발 사업 성공을 대가로 예비 분양 물량을 챙기고, 지난 2015년부터 5년에 걸쳐 20억 원에 달하는 조경 비용을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현대산업개발 임원 등 30명에 대한 검찰 송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넘어지며 시내버스를 덮쳐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