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여자고등학교 김진주 주무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헌혈증 100매 전달

지난 2018년 헌혈증 100매 전달 이어 올해 두 번째 기부

 

전남투데이 한동주 기자 | 광주 남구 동아여자고등학교 김진주(33) 주무관이 16일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이사장 이중명)에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헌혈증 100매를 전달했다. 김진주 주무관의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헌혈증 전달은 지난 2018년 5월 100매를 기부한 이후 두 번째다.


16일 동아여고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광주진흥고 재학 시절인 지난 2006년 7월 학교를 찾은 헌혈 버스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총 245회의 헌혈에 참여했다. 총 채혈량은 약 120L로 이는 성인(체중 70kg 기준 혈액 5L/명) 24명의 혈액량에 버금간다.


김 주무관은 2012년 당시 백혈병을 앓았던 친구에게 헌혈증서 30여 매를 양도한 이후 혈액과 헌혈증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왔다. 대한적십자사는 이에 대한 공로로 김 주무관에게 2012년 6월 은장(30회 헌혈), 2013년 12월 금장(50회), 2016년 7월 명예장(100회), 2020년 11월 명예대장(200회)을 수여했다.


한편 김 주무관은 헌혈을 비롯해 사회 각 계층에 후원과 봉사를 지속하고 있다. 과학교육학을 전공하던 조선대학교 재학시절부터 학교 또는 지자체 시설에서 우수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2015년 한국과학창의재단 최우수상, 2019년 부여군 감사장을 수상한 바 있다. 또 2019년에는 조혈모세포(골수) 기증 희망 등록을 하며 이웃과 온정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주기적으로 헌혈을 참여하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간절히 기다리는 환아들을 생각하면 결코 게을러질 수 없다.”라면서 “앞으로도 헌혈을 비롯해 분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봉사활동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광주광역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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