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한동주 기자 | 상추, 시금치, 양파, 당근 등 식탁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채소류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농약은 악성종양, 호흡기 질환, 신경계 질환, 당뇨 등 치명적 질병을 야기할 수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제출한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주요 야채 검사 결과’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2020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식약처 수거 조사 결과 잔류농약 성분 기준치를 초과한 채소 적발 건수가 471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부적합 검출이 가장 많은 품목은 상추(136건)이었고, 시금치(84건), 들깻잎(79건),파(67건),얼갈이배추(38건) 등으로 확인됐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에서 123건을 검출해 검출 건수가 가장 많았고 ▲충청남도 88건 ▲경상남도 49건 ▲전라남도 38건 ▲경상북도 32건 순이다.한 의원은 “독성 물질은 비록 소량이라도 인체에 축적하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국민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식약처가,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한 감리 감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