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장형문 기자] 광양시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광양시지부(이하 광양시공무원노조)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되어 앞으로 4년 동안 광양시를 책임질 정현복 시장을 비롯한 도․시의회 의원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광양시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어느 지역보다 치열하고 상호 간 비방과 네거티브 등 흑색선전으로 얼룩졌지만 선거는 끝났고 선택은 이뤄졌다. 당선자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경쟁한 후보자들을 존중과 화합으로 이끌어 광양시 발전에 함께 노력하여 사회의 모범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또한, 이번 선거로 우리시가 놓여 있는 현실을 직시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역 최대 화두로 떠오른 광양보건대학의 정상화와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지역사회 환원, 지역 산업의 다변화와 관광활성화, 광양만권 환경 개선, 인구 30만 자족도시 건설, 여성․노인․아동․청소년의 복지 향상 등 많은 지역발전 의제들이 쏟아졌다. 시민들은 선택을 했고 공은 넘겨졌다. 이제는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한 도․시의회 의원들이 답을 하여야 할 차례이다.
광양시공무원노조에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제7기 민선을 책임져 나갈 광양시장과 도․시의회 의원들께 다음과 같이 요구하며 요구사항이 잘 지켜지는지 지켜볼 것이다.
첫째, 이번 선거로 분열된 지역 민심을 이른 시일 내에 하나로 합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역사회에 뿌려진 선거 후유증을 하루빨리 떨쳐내어 하나 되고 화합하는 광양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둘째, 지역 현안에 대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여 소통과 화합의 정책을 펼쳐야 한다. 특히 광양보건대 정상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사회 환원, 광양항 활성화, 목질계 화력발전소 건립 문제 등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여 시민과 함께 힘을 합해 나가야 할 것이다.
셋째, 공약은 시민들에 대한 약속이다.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임기 내 공약을 실천하는 것은 우리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시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여줄 것이다.
넷째,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정책 결정과 의정 활동은 지양되어야 한다. 광양시장은 모든 시민을 위하고 시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야 하며, 도․시의회 의원은 광양시의 정책이 미치는 영향 등을 세밀하게 검토하는 시스템을 갖춰 지역 발전을 견인하여야 할 것이다.
다섯째, 인구 3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하여 거시적인 시각이 필요한 시기이다. 남북과 관련 국가 간에 평화협상이 체결되면 북한을 통한 경제협력이 활발히 추진될 것이다.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하도록 지금부터라도 철저한 준비를 하여야 한다.
2018. 7. 2.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광양시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