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지난 2월 16일 동구 운림동에 위치한 전통문화관에서 제5기 이사회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새롭게 구성된 제5기 이사회 출범에 맞춰 선임된 이사들의 경영참여 활성화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재단의 현황, 경영목표와 추진전략, 운영시설 전반에 대한 안내 및 부서별 분장사무, 2023년도 주요 사업별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과 상호 소통하는 자유 간담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제5기 이사회는 지난해 공모를 거쳐 12월말에 선임되었으며, 당연직 이사 3명(광주광역시장, 광주광역시 문화체육실장,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직 이사 12명과 감사 2명(당연직 감사 1명, 선임직 감사 1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된다. 특히 금번 이사회 구성원에는 노동이사 2명이 포함되어 있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의 경영참여를 통하여 노동자와 사용자 간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고 경영의 투명성과 공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이다. 노동이사는 재단 직원으로 구성되며, 다른 선임직 이사와 마찬가지로 공모를 거쳐 지난해 12월에 선임되었다. 제5기 이사회는 2022년 12월 27일부터 2025년 12월 26일까지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가 청년작가 전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건 작가의 개인전 ‘창백한 푸른 점’을 16일부터 3월 8일까지 1·2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건 작가는 우주 속을 유영하는 우주인의 모습에 자신을 투영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우주인은 현대인이 느끼는 방황과 외로움을 의미한다. 작가가 상상하는 우주인의 모습은 원인 모를 행성에 불시착해 떠도는 불안한 우리 사회를 한 번 더 인식하게 한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며 입장 마감은 6시다. 전시 마지막 날인 3월8일은 오후 1시까지다. 문의는 062-360-8437로 하면 된다.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화가 허달용 작가의 개인전 ‘이순(耳順) _창문 밖 풍경, 창문 안의 삶’이 예술공간 집에서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 허달용으로 쉼 없이 붓과 함께 달려온 이순(耳順)의 삶을 반추하며 자신의 예술세계에 대한 새로운 변화와 바람을 담았다. ‘이순(耳順)’은 귀가 순해진다는 뜻으로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올해 이순을 맞이한 허달용 작가는 자신의 작품세계를 규정하던 많은 것들에 대한 성찰과 더 나아감을 전하고자 한다. 전시의 출발점이 되었던 것은 2021년 옛 국군통합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창문을 보면서 시작됐다. 역사의 상흔이 베인 공간에서 마주한 창문 앞에서 빛도 들지 않는 창문 안 공간은 폐허가 되었고 스산하지만 창문 밖은 따뜻한 봄볕이 찬연했다. 안과 밖의 경계에 있던 창문은 작가 스스로의 경계와도 같이 인식되었고 시대와 세월의 먼지가 낀 창의 모습을 시각화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이처럼 ‘창’이라는 틀을 사이에 두고 바라본 세상의 다양한 풍경들이다. 때로는 유리창, 때로는 콘크리트 담벼락을 끼고 있어서 몰랐던 사실들을 깨닫는 나이가 되고서 ‘다름’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마음을 담았다. ‘창문 안의 삶’은 허달용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시립발레단이 ‘Voice of Spring(봄의 소리)’로 3월 3~4일 광주광역시 북구문화센터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발레살롱콘서트는 광주시립발레단이발레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와 감상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기획공연으로, 올해 첫 번째무대로 ‘Voice of Spring’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박경숙 예술감독이 총 연출을 맡아 6개 파트로 구성된 갈라 공연으로광주시립발레단 예술부 감독인 키릴자레스키(Kirill Zaretskii)의 발레 클래스로 진행된다. 평소 무용수들이 공연에 올라가기 전 어떻게 훈련하는지 그리고 발레 마스터는 무용수들을 어떻게 지도하는지 연습실의 풍경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해적’ 중 오달리스크를 3명의 무용수가 선보인다. 러시아 안무가 프티파가 재탄생시킨 대형 발레극으로 튀르키예에 납치된 그리스 여인 메도라와 그녀를 구출하는 해적 콘라드 등을 다루는 내용이다. 이어 빅토르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를 원작으로 한 발레 ‘에스메랄다’ 중 부활절 축제 장면의 한 부분인 ‘다이애나와 악테옹’을 무대에 올린다. 빠르고 경쾌한 음악에 여신과 사냥꾼 역을 맡은 단원들이 고난도의 테크닉을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새롭고, 신선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해”, “다른 장르와 결합하고 싶은데, 장르별 전문가를 어디서 찾지?” 이와 같은 질문을 시작으로 광주문화재단이 본격적으로 ‘창의예술교육랩지원사업(이하 창의랩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게 됐다. 문화예술교육의 가치 회복, 성과를 확산시키는 새로운 변화의 동력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광주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전환에 대한 요구가 창의랩 사업의 궁극적 목표이다. ‘예술이 광주를 바꿀 수 있을까?’는 질문에서 시작해 새로운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모여 공부하는 모임 ‘창의랩 사업지원사업’ 의 결과전시 ‘예술실험’이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창의랩 사업지원사업’은 문화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다양한 장르(의사․건축가․문화기획자․농부 등) 전문가가 모여 주제에 대해 연구하는 스터디모임(랩) 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예술실험’은 6개 랩, 44명 장르별 전문가가 모여 약3개월 정도 연구한 주제를 가지고, 현장에서 시연해 보는 일종의 ‘모의실험’ 이다. 랩별 참여 연구진은 4명~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랩별로 랩장․책임연구원․전문연구원 역할을 나눠 랩이 운영되고 있다. 6개 랩주제는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오는 3월 23일까지 ‘이강하 : 또 다른 세계’ 전에서 이강하 작가의 1980년~90년대 대표 작품 ‘脈맥’ 연작을 만날 수 있다. 이미 알려진 ‘맥’ 작품과 더불어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그림을 포함해 모두 13점을 선보인다. 1970년대부터 남도사람들의 애환과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작업의 주제로 삼았던 그는 조선대 미술대학에 입학해 탐구를 이어갔으며 1980년 5월 항쟁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하고, 2년간 지명수배자가 되어 전국의 사찰에서 은둔 생활을 하던 그는 현실과 역사적 경험 사이에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라는 고민을 거듭했다. ‘맥’ 연작은 이 때 탄생한 작품으로 그 당시 이 작가가 마주했던 자연풍경과 사찰의 전통 단청무늬, 남도 오방색은 작가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했고, 자유와 평화를 상상케 했다. 또한 또 다른 세계로 연결하는 새로운 사상적 통로로 작용했다. 또한 이 화백은 가늘고 긴 대를 줄로 엮거나, 줄 따위를 여러 개 나란히 늘어뜨려 만든 물건인 ‘발’을 미술 소품으로 활용했다. ‘발’ 뒤에 불상이나 사천왕, 탈, 인물 등을 섬세하게 그려 극 사실적 효과를 내기 위함이다. 이강하미술관은 지난 2018년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이번 <ACC 수요극장>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작품성 있는 공연 작품들을 또 다른 매력으로 재해석한 ‘댄스필름’ 3편을 오는 15일에 상영한다. 새롭게 가미된 연출, 더할 나위 없는 영상미, 그리고 여전히 매력적인 무용수들의 몸짓, 무대 위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와 방식으로 다가오는 댄스필름만의 특유의 분위기와 미장센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 ‘볼레로 만들기’는 김설진, 이와의 연출로 2017년 <쓰레 볼레로>초연과 2018년 재공연을 통해 기존 ‘볼레로’를 과감하게 해체하는 파격을 통해 현대무용의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충족시키며 국립현대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작품 ‘하트의 장례’는 박세영, 이민경의 연출로 무용공연 ‘♡’를 바탕으로 재창조된 영화 ‘하트의 장례’는 구가족의 장례 및 신가족의 추모 축제를 가족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접근했다. 장례식장 공간 자체의 축소와 붕괴, 반복되며 변주되는 상황 및 인물, 전자기기를 통한 대체현실로의 순간이동 등을 통해 가족 관계의 가깝고도 먼 거리가 변화, 변신하는 경험을 형상화했다. 작품 ‘빨래’는 박소현의 연출로 ‘누군가를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며 예부터 가장 큰 명절로 여겨졌던 대보름을 맞아,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통문화관이 ‘대보름, 항꾼에 노세’를 오는 5일에 개최한다. 무등풍류 뎐은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절기와 명절을 주제로 전시ㆍ체험ㆍ공연 등으로 구성한 융ㆍ복합 전통문화예술프로그램이다. 전통문화관 일대에서 주말동안 상설로 운영되며, 올해 첫 번째 무대는 2월 대보름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무등풍류 뎐 2월 무대인 ‘대보름, 항꾼에 노세’는 설 이후 첫 보름달이 뜨는 대보름날 시민들과 함께 계묘년 동안의 소원성취와 무탈을 기원하며 전통문화를 만끽하는 체험‧전시‧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대보름날인 5일(일) 오후 1시부터 전통문화관 일원에서 <대보름 놀이> 전시와 체험‧나눔 프로그램 <세화랑~ 복이랑~>, 공연 프로그램 <계묘년 대보름굿> 등이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서석당에서 열리는 <대보름 놀이> 전시는 송광무 광주시 무형문화재 탱화장의 계묘년 세화 작품을 볼 수 있다. 또한 대보름 토끼, 쥐불놀이, 연날리기 등의 대보름 관련 설치 작품을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예술과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닌 중견여성작가 5인을 초대해 ‘열정(Passionate)’을 오는 26일까지 개최한다. 전시에는 박해경, 임경옥, 정난주, 정미희, 지연심 등으로 구성된 현대미술여성작가회가 참여해 예술을 통해 표현된 내면 풍경과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담은 작품 50점을 선보인다. 박해경 작가는 도자기의 형상으로 표현한 다채로운 수국꽃을, 임경옥 작가는 향토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고향마을 풍경화를, 정난주 작가는 밝은 색채와 유쾌한 표현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정미희 작가는 단순한 형태와 화려한 색채로 절제된 고고한 연꽃을 표현했으며, 산과 들판에 꽃들이 만개한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낸 지연심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무료며, 2월 26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강한솔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30일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년위기에 따른 지자체의 현주소를 짚으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광주지역 청년들의 평균 부채는 2,500만 원 수준에 3명 중 1명이 부채를 갖고 있다”며 “병의원미충족의료율 조사에서도 제때 병의원을 가지 못하는 연령대로 20~30대가 가장 높았으며 사유는 시간과 돈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지방의 경우 거주와 일자리, 임금의 측면에서 청년들의 난관이 많은 수준이지만 지자체는 청년 인구 유출에 대해서만 걱정할 뿐 적극적인 대책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산구 청년정책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짚었다. 강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광산구 청년사업 예산 총 10억 9천만 원 중 순수 구비로 편성된 예산은 고작 8천 1백만 원에 불과하며 청년정책 전담 부서인 ‘청년활력팀’이 골목상권활성화팀, 전통시장팀, 사회적경제팀과 함께 시민경제과에 소속되어 있어 자체적인 청년친화정책 추진 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광산구가 청년문제를 단지 일자리의 측면으로만 연관 짓는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정재봉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이 30일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 아시아독립운동 라키비움’ 건립을 위한 심도 있는 제언을 펼쳤다. 광주광역시가 주관하는 ‘광주 아시아독립운동 라키비움’ 조성 사업은 광산구 어등산 일대에 광주 의병정신과 아시아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담은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360억 원, 부지 면적은 약 1만평 규모다. 시는 당초 ‘호남의병기념관’ 건립 사업을 계획했으나 지지부진한 추진으로 적기를 놓쳤고, 이후 아시아독립역사를 포함한 기념관 건립으로 사업 방향을 전향했다. 정 의원은 “의병정신은 의향 광주의 정신적 근간이 됐을 정도로 큰 가치가 있음에도 아직 기념관 하나 없다”며 “비슷한 시기에 동일한 사업을 시작했던 전남도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범시민추진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의욕적으로 추진한 결과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광산구는 ‘라키비움’ 사업의 대상지임에도 시 주관 사업이라는 이유로 방관하는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현재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린 부지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박미옥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30일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광산구의 예산편성 및 재정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박 의원은 제9대 광산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재임하면서 2022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와 2023년도 예산안 심사 등을 통해 발견한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심도 있게 짚었다. 먼저 ‘추경예산 편성’과 관련된 잘못된 관행에 대해 지적하며 “별도의 규정이 없다고 해서 부득이한 사유 없이 추경을 통한 비합리적인 재원 형성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도 본예산은 3.5% 증액된 약 8,755억 원 규모의 예산임에도 특화 사업이 전무하다”며 “예산 편성 시 각 부서들과 소통하여 구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광산구만의 차별화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의 발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선8기의 공약사항 관련 정책 및 사업에 대해 “일부 대규모 사업은 예산 편성의 타당성을 판단할 산출근거나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심의 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