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헌법재판소(헌재)가 오는 20일 윤석열 개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추가로 지정했다. 헌재는 14일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헌법재판관 평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6명의 증인 중 절반이 채택된 것이다. 한덕수 총리는 한 차례 기각됐다가 이번에 채택됐으며, 홍장원 전 차장은 지난 4일 출석 이후 재신문이 결정됐다. 조지호 청장은 건강상 이유로 두 차례 불출석했으나, 이번엔 국회와 윤 대통령 양측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제10차 변론기일로 지정된 20일에는 오후 2시부터 한 총리, 4시 홍 전 차장, 5시 30분 조 청장 순으로 신문이 진행된다. 반면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1부속실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 박경선 전 서울동부구치소장은 증인 신청이 기각됐다. 헌재는 18일 오후 2시를 9차 변론기일로 추가 지정해 양측에 각각 2시간씩 그간의 주장을 정리할 기회를 부여했다. 이는 최근 '신속 진행, 위법 재판'이라는 비판에 대한 헌재의 대응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10차 변론기일을 끝으로 변론이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만약 추가 증인이 채택되지 않을 경우 윤 대통령과 국회 측의 최종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2일 영암청년센터에서 ‘복지·보건 분야 협업회의’를 개최했다. 부서간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영암군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복지를 발굴하는 이번 회의에는, 주민복지과를 총괄부서로 가족행복과, 통합돌봄추진단, 인구청년과, 영암군보건소 등 5개 부서의 장과 팀장, 11개 읍·면의 복지팀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영암군의 복지분야 2025년 주요 업무 계획 및 현안 사항을 공유하고, 토론 방식으로 협업 과제를 도출했다. 특히, 부서 간 소통 강화, 협력 체계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한 단계 진일보한 복지 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영암군은 2주에 한 번씩 각 부서 팀장과 담당자들이 2주에 한 번씩 협업회의를 정례화해 복지 과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서 영암군민 누구나 고르게 복지를 누리는 복지 정책을 생산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하혜성 영암군 주민복지과장은 “정례화된 협업회의에서 영암군의 복지 및 보건 업무 담당자들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영암군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가 예정된 증인신문 일정을 마치면서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향후 남은 절차를 감안하면 늦어도 3월 중순 전에는 선고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전날 오는 18일 오후 2시를 9차 변론기일로 지정했다. 9차 변론기일에선 서면증거 조사와 함께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의 입장을 각각 2시간씩 듣기로 했다. 헌재는 전날 탄핵심판 8차 변론을 열고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을 증인으로 신문했다. 지금까지 채택된 증인 중 마지막 순서였다. 이런 가운데 헌재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변론 절차를 마무리되면 헌재는 선고를 위해 재판관 논의 절차에 돌입한다. 앞선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선 변론 절차 종결 이후 재판관 평의, 평결, 결정문 작성 등 2주 정도의 시간을 두고 선고기일을 지정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11일이 걸렸다. 변론 절차에서 남은 변수는 윤 대통령 측이 추가 증인신문을 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헌재는 윤 대통령 측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이 12·3 불법계엄 당시 이진우 당시 수도방위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내부로 진입해 국회의원을 외부로 끌어내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조 단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12월 4일 0시 31분부터 1시 사이 이 전 사령관에게 국회 본청 내부로 진입해 국회의원을 외부로 끌어내라 지시를 받았냐”는 질문에 “그렇게 임무를 부여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과정을 통해 임무는 변경됐다”고 말했다. 지시사항에 대한 정확한 진술을 요구하자 그는 “(국회) 내부로 들어가서 의원을 끌어내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윗선' 또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지시라고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조 단장은 의원들을 국회 외부로 끌어내기 여의치 않자 이 전 사령관에게 전화해 “(수방사)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육군특수전사령관과 소통하고 재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사령관은 당시 “이미 특전사가 (국회) 본청 내부 들어갔으니 너희는 외부에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조 단장은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당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통화에서 홍 차장이 음주 상태임을 추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본인의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계엄 당일 조태용 국정원장이) 해외에 있는 줄 알고 홍 전 차장에 전화해 ‘국정원장이 부재중이니 국정원을 잘 챙겨라’라고 말하려 했는데, 처음에 홍 차장이 전화를 안 받았다“며 ”이후 통화돼 (홍 차장의 응답을) 딱 들어보니 술을 마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반주를 즐겨서 딱 알아차렸다”며 “(그때 홍 차장에) ‘국정원장이 부재중인데 국정원을 잘 챙겨라. 이따 다시 전화할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끊었다. (홍 차장이) 술을 마셔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국정원장이 아직 서울에 있다’는 말을 안 하고 ‘알겠다’고만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홍 차장에 대해 “몇 달 전부터 정치적 중립 문제로 국정원장 신임을 잃었다”며 “해임 사유를 자세히 말하긴 어렵지만, 야권과 관련한 정치적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2일 군청에서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사업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고, 군 농업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 간담회에서 우승희 영암군수와 영암군 공직자들은 김행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을 초청해 ‘무화과 연구소’ 건립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무화과 시배지인 영암 무화과 산업의 지속 성장과 명성 유지를 위해 연구소 건립이 절실하고, 여기에 필요한 국·도비 확보와 유통가공기술 지원 등에 전남농업기술원이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나아가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한 ‘영암쌀 품종개발사업’에도 전남농업기술원의 지속적 기술지원도 당부했다. 영암군은 2030년 영암쌀 품종등록을 목표로 11계통의 품종을 선발해 생산력 검정, 지역 적응시험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 참가자들은 삼호읍의 전국 유일 무화과 농업마이스터 이진성 씨와 그 제자로 4계절 영암무화과 생산에 나선 청년농 김민옥 씨 농가를 각각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술개발 방향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농업이 최고의 블루오션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뒷받침이 핵심이다. 지역 농업기술의 중심인 전남농업기술원과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8차 변론기일이 13일 오전 10시부터 헌법재판소에서 열린다. 헌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태용 국정원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에 대한 신문을 진행한다. 정치인 체포지시가 있었는지와 군경을 동원한 국회 장악 시도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신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 단장은 헌재가 유일하게 직권으로 채택한 증인이다. 검찰의 윤 대통령 공소장에 따르면 조 단장은 이진우 당시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재판부는 이 사안에 대해 집중 신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5차 변론에 증인 출석한 이 전 사령관은 관련 답변을 거부한 바 있다. 이날 변론은 헌재가 앞서 지정한 일정 가운데 마지막 변론으로, 아직 8차 변론 이후 추가 기일을 지정하지 않아 이날 변론이 종결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 서호면 엄길마을이 11일 800년 넘은 마을 앞 느티나무 아래에서 당산제를 봉행하는 등 지역 12개 마을주민이 영암군의 지원을 받아 11일부터 12일 각각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행사를 열고, 한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3/3일까지 ‘주말 가야금산조 교육 프로그램’ 수강 초·중·고교생 40명을 모집한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가야금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심화 교육을 제공하는 이번 과정은, 전통 국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력도 쌓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가야금산조·가야금병창을 중심으로 중급 수준의 5개 강좌로 구성된 교육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오후로 나눠 진행된다. 수강 희망 학생은 영암 가야금산조기념관에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되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암군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수강생에게는 공연 출연, 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데, 지난해 수강생들은 ‘김계옥 명인과 함께하는 가야금 여름향기를 만나다’, ‘제3회 전남청소년예술제’에 참가했다. 박혜영 영암군 문화예술과장는 “지역 학생들에게 전통국악을 한 단계 더 깊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4일부터 24일 11개 읍·면에서 ‘2025년 혁신공감 주민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승희 영암군수와 공직자들이 군정 주요 현안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것. 민선 8기 지난 2년 7개월 동안 지역사회에 혁신의 뿌리를 내렸다고 보는 영암군은, 주민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올해 혁신의 꽃을 피우며 더 큰 영암으로 비상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주민과의 대화는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영암이 좋아요’ 챌린지 영상 상영, 군정 운영 방향 및 주요 업무 보고, 군정 발전 제안 및 건의사항 청취,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 전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민과의 대화는 14일 영암읍·삼호읍을 시작으로, 17일 군서면·금정면, 18일 서호면, 20일 덕진면·시종면·도포면, 21일 신북면, 24일 학산면·미암면 순으로 진행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군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참여형 소통행정’의 장으로 이번 대화를 삼겠다. 민선 8기 영암군은 투명하고 개방적인 군정 운영으로 주민 신뢰를 높이고, 지역 발전과 혁신의 동력을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은 4일 군청에서 ‘2025 왕인문화축제 기획단 1차 보고회’를 개최하고, 5개 분야 나눠 축제의 스케일을 키우기로 했다. 3/29~4/6일로 예정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9개 실·과·소에 분과를 구성한 영암군이, 이날 보고회를 열고 축제 추진 전략과 실행계획을 점검했다. ‘2025 왕인문화축제의 스케일이 달라졌다’를 표방하고 있는 영암군은, 올해 행사를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로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일본 왓소축제 연계 글로벌축제 개최(글로컬) ▲축제 기간 9일 확장(시간) ▲왕인상 품격 상향(가치) ▲축제장 구림한옥마을 포함(공간) ▲야시장 공간 주차장 확보(편의)로 축제의 방향을 설정했다. 먼저, 보고회에서는 스케일이 달라진 왕인문화축제의 가늠자가 될 일본 왓소축제를 재현하기로 했다. 한일 수교 60주년인 올해 왕인박사의 문화 전파와 국제교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왓소축제를 재현해 관광객들에게 로컬과 글로벌 문화를 한꺼번에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4일에서 9일로 연장된 축제기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꼼꼼한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 보리·밀 등 맥류 주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이달 21일까지 생육 재생기 이후 거름 관리와 습기 피해 발생 예방을 위해 현장기술지원에 나섰다. ‘생육 재생기’란 식물이 추위를 견디기 위해 휴면 상태로 겨울을 나고, 기온이 상승하면 깨어나 양분을 이동하는 기간을 말한다. 영암 지역의 경우, 보통 2월 상·중순 경이 이 시기에 해당하지만, 올해는 한파의 여파로 다소 늦은 이달 15일로 예측되고 있어서, 15~25일 사이 웃거름을 줘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웃거름 양은 0.1ha당 밀·겉보리·쌀보리는 요소 10㎏을, 맥주보리는 4~7kg을 줘야 한다. 단, 사질토양 또는 습해 등으로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20일 간격으로 두 번 나눠 시비하는 것이 권장된다. 나아가 잦은 비와 눈으로 맥류의 습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배수로를 30cm 전후로 깊게 설치하고, 물 고임 부분이 없도록 포장관리에 주의하고, 배수가 불량한 곳은 양쪽 배수로를 열어 물이 잘 빠지도록 관리해야 한다. 습해로 뿌리의 양분 흡수가 떨어져 잎이 노랗게 변하는 황화현상이 생긴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