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본 정부가 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패하고도 무대응 원칙으로 일관하는 데 대해 “전쟁 범죄 피해자의 목소리와 대법원 판결도 무시하는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종 외교의 결과물”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가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패소하고도 반성은커녕 뻔뻔한 무대응으로 응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은 한국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한다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는 굴종 외교를 중단하고 주권 국가답게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서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만들고, 온 국민을 부끄럽게 만든 윤석열 정권”이라면서 “더는 피해자들이 힘겹게 만들어낸 승리의 결과를 짓밟아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를 저버리고 국민을 배신하는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았다는 역사적 경험을 상기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표는 12월에도 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이상기후 현상을 언급하며 “기후 위기가 과학자들만의 걱정거리나 기우가 아니라 엄연한 현실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이 유기적으로 결합해서 국가가 책임지고 지자체가 직영하는 ‘온 동네 초등돌봄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돌봄 전담사와 돌봄 보안관을 배치해서 안전성을 높이고 재능학교 프로젝트를 통해서 돌봄에 그치지 않고 교육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중세 유럽 흑사병 때보다 한국 인구가 더 빠르게 감소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는데 그 경고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국가와 지자체, 교육청이 협력해서 육아돌봄과 개인의 교육부담을 덜 수 있어야 저출생 문제가 조금이라도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학교에 부담을 전가해서 업무 과중을 야기했고, 이 때문에 정규교육까지 악영향을 끼쳤다”며 “돌봄의 질도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돌봄센터와 학교, 어디든 마음 놓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범 사업과 관련해 내년 예산 165억원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국가적 위기에 여야가 따로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지난 4월 양곡관리법 개정안, 5월 간호법 제정안에 이어 세번째 거부권 행사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공지를 내어 “조금 전 윤 대통령이 이들 법안의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노란봉투법은 노조법상 사용자의 범위를 원청업체로 확대하고, 파업 노동자를 상대로 한 사용자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송 3법은 공영방송에 대한 정치권의 입김을 줄인다는 취지에서 한국방송(KBS)·문화방송(MBC)·교육방송(EBS) 이사진을 늘리겠다는 법이다. 두 법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지난 9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두 법안은 사실상 폐기 수순에 들어가게 됐다. 대통령의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이 다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하지만, 야당 의석을 모두 합쳐도 그에 못 미친다. 한편 민주노총을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은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의 초청으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고 1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도 일정에 동행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1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현지 교민을 격려하는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첫 공식 일정으로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서 국왕 부부가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후 양국 관계자들의 공식 상견례를 위한 왕궁 리셉션이 열린다. 담 광장에 위치한 전쟁 기념비에 헌화한 뒤엔 왕궁으로 돌아와 빌렘 국왕 내외와 친교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빌럼-알렉산더르 국왕과 함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찾는다.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본사를 둔 ASML은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유일하게 공급한다. 이어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본사 주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국민 담화를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데 대해 "이것을 잘 지휘하고 유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대통령인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고 생각해 달라. 정말 우리 민관은 합동으로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그동안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불철주야 수고해주신 박형준 부산시장 그리고 민관 합동유치위원회 공동 위원장이신 최태원 상의 회장, 한덕수 총리 그리고 바쁜 일정에도 그야말로 기업의 업무를 제껴 놓고 최선을 다해서 뛰어주신 이재용 삼성회장, 정의선 현대차회장, 구광모LG회장을 비롯한 많은 기업인들”이라고 일일이 이름을 호명했다. 또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와 박상미 유네스코 대사, 최상대OECD대사에게 감사의 뜻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고 2021년 7월에 부산을 가서 2014년부터 부산시민들이 2030년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서 정말 애써온 시민들의 열망을 목격하고 또 정부에서 지원을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과 좀 무관심에 대한 실망감도 느꼈다”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박7일 일정의 영국·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마중을 나왔다.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 기간 리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다우닝가 합의’를 채택하고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락적 동반자로 격상시켰다. 이어 23일부터 25일까지는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과의 오·만찬을 통해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개최지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29일 결정되며 정부는 1차 투표에서 리야드의 2/3 득표를 저지하면 결선 투표에서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엑스포 유치 투표까지 이틀이 남은 가운데 이번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프랑스 현지를 찾아 막판 유치전에 나선다. 윤 대통령 부부는 다음달 12~13일에는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의 초청에 따라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대한민국 건국 이래, 공고 출신 최초로 고검장에 올랐던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의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오는 12월 2일, 열리는 출판기념회는 주진우 기자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도 예정돼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의 저서 ‘양부남 새로운 도전’에는 어린 시절의 가난했던 삶과 검사 시절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던 일화, 그리고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와 만남 등을 여과 없이 담고 있다. 책 첫머리에 그는 “빈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매 순간 치열하게 살아야 했던 내 여건과 상황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며 “포기하고 싶었던 시련을 겪으며, 나를 주저앉히는 상황과 싸우며, 단단해졌다”라고 시작한다. 양 위원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흙수저이면서 검찰 개혁에 앞장섰던 인물로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 후보로도 올랐다. 책에서 그는 검사 시절의 어려움을 하나하나 극복했던 과정과 고등검사장까지 오르는 여정을 솔직담백하게 적었다. 그는 책을 통해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사회에 자리 잡아야 하는 흙수저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갖게 하고 싶다”라며 “검사 시절 처리한 사건 중 기억에 남았던 사건을 되돌아보면서, 진실을 알리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힘들게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인 이상민 의원이 20일 탈당 후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을 재차 시사하는 발언을 해 주목받고 있다. 이 의원은 2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과 관련해 “민주당을 탈당한다면 국민의힘에 가는 것을 배제하고 생각할 수 없다”며 “내 정치적 꿈을 펼칠 곳으로 적합하고 나를 반긴다면 간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제 주안점은 제가 가서 제 정치적 역할, 정치적 꿈을 펼치는 데 그런 공간이 있다면 갈 생각이 있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마음에 들어서라기보다 가서 제 역할이나 뜻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런 걸 또 받아줄 수 있다면 개의치 않고 어디든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진행자의 ‘탈당하느냐’는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민주당 내에서는 터줏대감인데 떠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너무 정나미도 떨어졌고, 아주 진저리 나고, 공격받는 것도 한두 번이지 계속 그렇다”고 탈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다만 “어떤 때는 확 그냥 뛰쳐나가고 싶고, 또 돌아보니 남아 있으려는 마음도 있고 복잡하게 섞여 있다”며 “다른 데로 간다고 해도 미지수고 신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5일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불균형 발전”이라며 국토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시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메가 서울’ 정책을 겨냥해 “최근에 서울을 늘려나가겠다는 아주 황당무계한 표퓰리즘(득표+포퓰리즘)적인 주장이 우리 국민들의 걱정거리를 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모든 게 서울로 몰린다. 사람도 정보도 돈도 기업도 다 서울로 몰리다 보니 지방은 소멸의 위기를 겪고 서울은 폭발의 위기를 겪고 있다”며 “자원의 효율성도 떨어지고 서울시민들의 생활편의도 매우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 균형 발전은 우리 시대의 과제이고 이제는 지방에 대한 정책적 고려는 배려가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우리의 과제, 의무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메가 서울 구상을 ‘황당무계한 포퓰리즘적인 주장’이라고 혹평하며 “국민들 걱정거리를 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사람도 정보도 돈도 기업도 다 서울로 몰리다 보니 지방은 소멸 위기를 겪고 서울은 폭발 위기를 겪고 있다”며 “발전에서 소외되고 소멸 위험 겪는 지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요청한다 해도 당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인요한 당 혁신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중책을 맡아주면 좋겠다는 취지의 제안을 한 것과 관련해 “그걸 믿겠냐. 믿질 않는다”며 “제가 뭐를 하겠다고 한 다음 날 바로 뒤통수치려고 기다리고 있을 텐데 그걸 누가 믿냐”고 반문했다. 이어 진행자가 ‘만약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도 신뢰가 없냐’고 질문하자 “(윤 대통령이) 신뢰가 없는 장본인”이라며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분 중 이탈하신 분들이 다 비슷한 마음일 것”이라고 직격했다. 인 위원장에 대해서는 “뭘 하려 하는지 모르겠다”며 “지금은 ‘내가 너희(당 지도부·중진·친 윤석열계)를 나가라고 할 것’이라며 안내방송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주선으로 만나 신당 창당 가능성 등을 논의한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에 대해서도 유보적인 태도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대표는 금태섭 전 의원이 ‘진영정치를 깨는 제3당을 해 보고 싶으면 같이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맞는 말 같으면서도 굉장히 거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조경태 위원장은 “서울과 부산, 광주 ‘3축 메가시티’, 나아가 대전과 대구를 잇는 ‘초광역 메가시티’까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7일 특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줄이고 국가 균형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뉴시티 프로젝트는 이미 20년 전부터 선진국이 시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부산 시민과 인접한 경남·울산 시민이 메가시티를 바라고 원하면 적극적으로 함께 힘을 모을 생각이다. 광주·전남도 마찬가지”라며 “부산도 (인구) 500만 이상 자족 도시를 만들어야 하고 광주·전남 역시 그런 경쟁력 있는 자족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3축 메가시티를 통해 초강력 도시의 성공 모델을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 AT커니 국제도시 지표에서 도쿄가 4위인 반면 서울은 14위로 밀려 있다”며 “뉴시티 프로젝트는 서울을 세계 5대 국제도시로 키워내고 지방도시가 더 건강하게 자족도시가 되도록 하는 야심 찬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서울 편입 추진 법안에) 특정 지역 한 두군데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경기 김포의 서울 편입 추진으로 탄력을 받는 ‘메가시티’ 구상과 관련해 비(非)수도권도 주민들이 원할 경우 메가시티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수도권에서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별 거점 역할을 하는 메가시티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오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최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 위원회에서 4개 특구 도입을 발표한 것은 국토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을 광범위하게 묶어 시너지 효과를 증대시키겠다는 것으로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도 결이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김포를 비롯한 서울 인근 지역을 합쳐 확장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지방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는 수도권 비대화와 아무 관련이 없다”며 “주민을 위해 행정구역이 존재하는 것이지, 행정구역을 위해 주민이 존재하는 게 아니다”라며 “행정 편의주의적인 발상으로 결정하는 하향식에서 벗어나, 주민 의견이 우선되는 상향식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쪽과 동쪽으로는 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