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소방서가 설치한 ‘골목길 소화기함’이 여수시 묘동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며 대형 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사례는 지역 안전 인프라의 중요성과 주민의 용기 있는 행동이 결합된 모범적인 화재 대응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2일 오후 6시 6분경, 여수시 묘동의 한 주택에서 거주민이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씨가 주택 처마로 옮겨 붙는 화재가 발생했다. 초기에는 주택용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 이때 인근 주민 김○○ 씨(남, 1959년생)가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마을에 설치된 골목길 소화기함에서 소화기를 꺼내 신속히 진화 활동에 나섰다. 김 씨의 침착하고 빠른 대응 덕분에 화재는 초기에 진압됐으며, 주택 전소와 같은 대형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수소방서 소방대는 현장 확인 결과, 해당 지역은 좁은 골목길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이었다며, 초기 진화 실패 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여수소방서 관계자는 “골목길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의회는 지난 4일 소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정책제안 타당성 분석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여수형 특화 소상공인 지원정책 발굴을 위한 폭넓은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의회 소상공인 지원정책 발굴 연구회의 민덕희 의원(대표 의원)과 김채경 의원, 정책자문위원, 여수시 관계자,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두 시간 동안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용역수행기관인 임형문 폴인사이트 대표는 과업수행 방향과 추진계획을 설명하며 “연구용역의 주요 범위는 ▲소상공인 현황 및 경영환경 분석 ▲정책 수요 및 애로사항 조사 ▲정책과제 타당성 분석 ▲정책과제 및 실행전략 수립으로 설정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태 대표(공공배달)는 “시장은 스마트 스토어·온라인 마케팅 등 디지털 전환 흐름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통해 식당 등 소상공인과 배달 라이더의 활동 기반을 넓히자”고 강조했다. 오진식 위원장(청년TF)은 “연구 범위를 여수 특화 실질정책으로 좁히고, 공공배달 분야는 대기업 유통력이 강한 만큼 우회적 활성화 캠페인 등 현실적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의회 여순사건 및 과거사 진상규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미경)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1박 2일간 여수시 남면 안도 일원에서 열린 '남면 이야포·두룩여 미군폭격사건 제75주년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하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과거사 진상규명의 중요성을 재확인 했다. 이번 현장 활동에는 이미경 위원장을 비롯해 박성미 부위원장, 정신출·진명숙 위원 등이 함께했으며, 전야제와 본행사로 나누어 다채로운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전야제(추모영화제)에서는 '노근리 민간인 희생사건'을 다룬 영화와 이야포 사건 관련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지역 주민을 초청하여 국가폭력 피해에 대한 공감과 연대의 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여수뿐 아니라 유사한 사건이 있었던 지역과의 역사적 연계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다음 날 열린 본행사에서는 이미경 위원장이 공식 추모사를 낭독하고, 미군폭격으로 희생된 민간인의 넋을 기리며 진실 규명과 국가의 책임 있는 사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박성미 부위원장은 2022년 첫 추모제 이후 추진되어 온 ▲유해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가 주최하고 국제워크캠프기구가 주관한 ‘거문도 국제 섬 워크캠프’ 1기가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7박 8일간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이번 워크캠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K-관광 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섬 자원의 친환경적 활용과 국제 청년들의 참여를 통해 섬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1기 캠프에는 14개국에서 온 청년 30여 명이 참여해 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환경정화, 새활용(업사이클링) 예술 활동, 문화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참가자들은 해양 폐기물을 활용한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 조성, 지역 초등학생 대상 세계 시민교육, 각국 음식을 나누는 교류 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했다. 체코에서 온 한 참가자는 “숙소와 식사 모두 만족스러웠고, 함께한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만큼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체코로 돌아가 친구들에게 거문도를 꼭 소개하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찾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채훈 여수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워크캠프는 단순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는 오는 8월 15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해양공원 일원에서 ‘2025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10주년을 기념하고 광복절 연휴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에게 여름밤의 특별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총 30팀이 참여하는 ‘버스킹 로드’ ▲개막식 ▲스페셜 버스커 축하공연 ▲EDM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특히 오후 8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기념 영상 상영과 함께 10주년 공연을 선보이며,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낭만버스킹의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여수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거리예술문화를 활성화하고 ‘버스킹 도시 여수’로서의 상표(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여수만의 거리문화공연 상표(브랜드)를 축제 형식으로 풀어낸 특별한 무대”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여수의 낭만과 예술의 감성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버스킹 로드’ 프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는 자동심장충격기(AED) 구비 의무기관에 대해 매월 점검 및 결과 통보는 물론, 오는 8월 17일부터 새로 시행되는 안내표지판 부착 의무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을 다시 박동하게 하는 응급처치 장비로, 법령에 따라 구비가 의무화된 시설에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 구비 의무기관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월 1회 이상 장비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관할 시장에게 통보해야 한다. 또한 장비 위치와 사용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출입구 또는 눈에 잘 띄는 곳에 안내표지판을 부착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점검 미통보 시 최대 300만 원, 안내표지판 미부착 시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안내표지판 미부착에 대한 과태료 규정은 오는 8월 17일부터 새로 시행된다. 시는 모든 구비 의무기관이 해당 내용을 숙지하고 법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리와 안내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동심장충격기의 철저한 점검과 관리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는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오는 10월 19일부터 시행되는 ‘2인 이하 승선 어선의 선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에 대비하기 위해 ‘2025년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 한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시는 8월 4일부터 9월 30일까지 지원 신청을 접수하며, 팽창식 구명조끼 구매를 희망하는 어업인은 정해진 기간 내에 접수처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고체식 구명조끼보다 착용이 간편하고 활동성이 뛰어난 팽창식 구명조끼(목걸이형·벨트형)의 구매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어업인들의 구명조끼 착용 인식 개선과 착용률 제고가 기대된다. 지원은 구매비용의 80%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조하고, 신청자가 20%를 자부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연·근해 허가어선, 어장관리선, 낚시어선, 어획물 운반선 등을 보유한 어선 소유자이다. 단, 수산업 관련 시험·조사·지도·단속·교습용 선박이나 수산물 가공 종사 어선은 제외된다. 신청은 신분증을 지참해 여수시 수산경영과, 여수수협(지도과, 순천·죽림·군내지점), 거문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가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카드형 여수사랑상품권(섬섬여수페이) 20% 특별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이번 특별할인은 여수시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특별지원의 일환으로, 기존 10% 일반할인에 10%를 추가 지원해 총 20% 할인율을 적용한다. 가계 부담 완화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며, 총 발행 규모는 175억 원이다. 여수시는 더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8월 한 달간 지류형과 카드형을 포함한 월 통합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한시 조정한다.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보유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다. 지류형은 기존 7% 할인율이 유지된다. 월 통합 구매 한도가 30만 원으로 조정됨에 따라 8월에 지류형 상품권을 이미 30만 원 구매한 경우 카드형 상품권을 추가로 구매할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 특별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발행액이 모두 소진되면 8월분 카드형 상품권 판매는 종료된다. 카드형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앱 ‘ch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는 각종 사회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분야별 대응책을 수립함으로써 재난 관리의 목표는 사후 수습이 아닌 사전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감염병과 산업단지·다중운집 사고, 시설물 붕괴 등 다양한 사회재난에 대비해 총 61개 유형의 ‘사회재난 현장조치 행동 지침(매뉴얼)’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매년 갱신할 방침이다. 또한, 재난 유형과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있으며, 실무반 구성과 역할 분담, 비상연락망 현행화를 통한 현장 실행력 향상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내 재난관리 책임기관과 협력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정례화한다. 올해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행사 중 대형화재 재난 현장을 가정한 토론훈련과 현장 대응훈련으로 재난 대응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및 숙달로 실전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의회(의장 백인숙)를 대표해 김철민 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8월 4일 전국도서지역기초의원협의회(이하 협의회) 주최 ‘2025 의정역량 강화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날 김철민 의원은 협의회 부회장으로 참석해 ‘도서지역 공공계약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도서지역은 행정 접근성과 물류 여건 등에서 내륙과는 비교할 수 없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며, “공공서비스 제공과 생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현행 계약 제도가 이러한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07년 개정 이후 18년간 단 한 차례도 조정되지 않은'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30조가 여전히 추정가격 2천만 원 이하의 공사에만 1인 견적 수의계약을 허용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그동안 소비자물가지수가 약 50%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준이 그대로 유지되어 실질 계약 단가가 크게 하락하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서지역은 공사 참여 업체 자체가 극히 드물어, 응찰 기피와 입찰 무산, 사업 지연 등 심각한 현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소방서는 2025년 8월 4일 여수소방서장실에서 드론 전문 기업 ㈜IMD와 재난현장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증하는 폭염, 화재, 붕괴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서승호 여수소방서장을 비롯해 대응구조과장, 예방안전과장 등 소방 관계자 6명과 ㈜IMD 공동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양 기관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화재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현장 활동 지원 및 공동대응 ▲소방서 직원을 위한 드론 교육 및 체험 훈련 협력 ▲소방안전 및 화재 예방 홍보·교육훈련 지원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필요 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정보 수집과 상황 파악은 재난 현장에서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며, 이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승호 여수소방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적 협력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한 여수소방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연구회’(대표의원 정신출)가 8월 4일 시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여수시 탄소중립 시민실천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연구 과업의 방향과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시민 생활영역 중심의 탄소중립 실천모델 개발 ▲읍면동 맞춤형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 ▲관광객·소상공인 대상 실천 프로그램 개발 ▲시민 탄소중립 참여 인센티브 설계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연구는 11월까지 진행되며, 중간보고와 최종보고를 거쳐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실행 로드맵과 정책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성미 의원은 “전국 지자체의 탄소중립 공모사업 사례를 조사해 여수에 적용 가능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미래세대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미경 의원은 “시민들이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쉽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흥미와 참여를 유도하는 교육·홍보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진명숙 의원 역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구체적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시민들